경제
편의점 햄버거 `나트륨·지방 폭탄`…하루 기준치 절반 수준
입력 2017-12-18 17:15  | 수정 2017-12-25 17:38

편의점에서 판매하는 햄버거 1개의 나트륨과 지방이 1일 기준치의 절반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소비자원은 가맹점수 상위 5대 편의점(CU, GS25, 세븐일레븐, 미니스톱, 위드미)에서 판매하는 햄버거 3종(불고기버거, 치즈버거, 치킨버거), 14개 제품을 상대로 안전성과 품질을 시험·평가한 결과를 18일 공개했다. 평균 나트륨 함량은 994.6mg으로 1일 영양성분기준치인 2000㎎의 50%, 평균 지방 함유량은 23.3g으로 1일 영양성분기준치인 54g의 43% 수준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나트륨 함량이 가장 높은 제품은 GS25가 판매하는 ㈜영진데리카후레쉬의 빅사이즈치즈불고기버거로 1일 기준치의 79%인 1583mg가 포함됐다. 반면 CU가 판매하는 ㈜조이푸드의 매콤순살치킨버거는 1일 기준치의 35%인 690mg으로 나트륨 함량이 가장 적었다.
지방 함량이 가장 높은 제품은 미니스톱이 판매하는 ㈜한맥푸드의 비프치즈버거가 1일 기준치의 78%인 42g으로 가장 많았다. 반면 GS25가 선보이는 ㈜영진데리카후레쉬의 상하이스파이시치킨버거는 1일 기준치의 19%인 10g으로 가장 적은 지방 함량이었다.
조사된 편의점 햄버거 제품들 대부분 나트륨과 지방 함량은 높았지만 식이섬유나 탄수화물 함유량은 적었다. 평균 탄수화물 함량은 56.4g으로 1일 기준치인 324g의 17%, 평균 식이섬유 함량은 3.9g으로 1일 기준치인 25g의 16% 수준이었다.
[디지털뉴스국 이지영 인턴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