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이마트서 굴삭기를?" 현대건설기계, 베이비부머 겨냥 마케팅 나서
입력 2017-12-18 16:23 
이마트 트레이더스 군포점 내 마련된 현대건설기계의 굴삭기 전시·판매장. [사진 제공 = 현대건설기계]

현대건설기계는 오는 25일까지 이마트의 창고형 할인점 트레이더스 군포점에서 1.7~3.5t급 미니굴삭기를 전시·판매하는 마케팅을 하고 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트레이더스 군포점 오픈에 맞춰 기획됐다. 그 동안 대형마트에서 볼 수 없던 굴삭기를 전시하면 일반 소비자들이 관심을 가지면서 현대건설기계는 물론 트레이더스 군포점의 인지도도 높아질 것이란 생각에서다. 트레이더스는 신규점을 개장할 때마다 요트, 캠핑카, 할리데이비슨 등 이색 상품을 전시해 방문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고 있다.
현대건설기계는 이번 마케팅 기간동안 매장을 방문한 소비자들에게 굴삭기 탑승 체험 기회와 함께 기념사진, 굴삭기 미니어처를 주는 이벤트를 하고 있다.
현대건설기계 관계자는 "미니굴삭기는 은퇴를 앞두고 농장, 전원주택 등을 운영하려는 베이비부머들이 늘어나면서 최근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며 이번 트레이더스와의 협력은 군포, 화성, 수원 등의 지역 수요자들에게 제품의 우수성과 새로 출범한 회사의 이름을 알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지난 4월 현대중공업에서 분할해 독립법인으로 출범한 현대건설기계는 지난달 국내 첫 중고 건설장비 경매행사를 마련하는 등 차별화된 영업을 하고 있다. 이와 함께 제품의 품질을 높이고 해외 신시장을 개척, 오는 2023년까지 매출 7조원을 달성해 글로벌 굴삭기 시장 5위로 도약하는 걸 목표로 세웠다.
[디지털뉴스국 한경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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