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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행 타진’ 제러드 호잉, 유력 행선지는 한화?
입력 2017-12-18 15:28  | 수정 2017-12-18 15:36
제러드 호잉(사진)이 내년 시즌 KBO리그에서 뛸 전망이다. 사진=ⓒAFPBBNews = 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 황석조 기자] 추신수 옛 동료로 더 친숙한 외야수 제러드 호잉(28)이 KBO리그 진출을 타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로서 행선지는 한화 이글스가 될 가능성이 높다.
'MLB 트레이드 루머스의 스티브 애덤스 기자는 18일(한국시간) 소식통을 인용, LA 에인절스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었던 호잉이 팀과 결별 후 KBO리그에서 기회를 노릴 예정이라고 전했다.
지난 2010년 드래프트에서 10라운드에 텍사스로부터 지명을 받은 호잉은 2016년 빅리그에 데뷔했고 2시즌동안 74경기에 나서 타율 0.220 출루율 0.262 장타율 0.288 1홈런 12타점을 기록했다. 외야 전 포지션을 소화했으며 투수로도 나선 바 있다. 마이너리그에서는 주로 트리플A에 머물렀으며 5년간 트리플A 라운드락에서 500경기 넘게 출전했다. 지난 시즌은 95경기에 출전, 타율 0.262 10홈런 장타율 0.421을 기록했다.
호잉의 소식에 전해지자 최종 행선지에 대한 이목이 쏠리는 분위기. 현재로서는 LG 트윈스, 한화 이글스, NC 다이노스까지 세 팀만이 외인타자 영입을 확정 짓지 못한 상태다. 이들 세 팀 중 한 곳이 호잉의 행선지가 될 것으로 관측된다.
다만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나머지 두 팀에 비해 한화행 전망이 더 높게 점쳐지는 게 사실. 이미 NC는 기존 외인타자 재비어 스크럭스와의 재계약을 추진 중이다. LG는 외야수보다 내야수 특히, 3루수를 외인타자 조건으로 우선 설정한 상태. NC와 LG 모두 외야수 호잉 영입 가능성은 다소 떨어지는 상황이다.
반면 한화는 윌린 로사리오가 일본으로 떠난 외인타자 자리에 일찌감치 외야수를 후보로 눈여겨보고 있었다. 호잉은 나이도 많지 않고 경험도 어느 정도 있어 한화가 바라는 조건에 부합되는 측면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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