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코웨이, 청년 창업 요람으로 우뚝
입력 2017-12-18 15:12 
코웨이가 16일 서울시 중구 코웨이 본사에서 창업스쿨 `코웨이 위 스쿨` 2기 수료식을 진행했다. 이해선 코웨이 대표(왼쪽 넷째)가 창업 사업아이템 우수 발표자들과 사진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제공 = 코웨이]

지난해부터 사회공헌 목적으로 창업스쿨을 운영 중인 라이프케어 그룹 코웨이가 올해 2기 수료생을 배출하며 청년들의 일자리 창출에 적극 나서고 있다.
코웨이는 지난 16일 서울시 중구 코웨이 본사에서 청년들의 창업을 지원하는 공유가치창출(CSV) 프로그램 '코웨이 위스쿨(Wi School)' 2기 수료식을 진행했다고 18일 밝혔다. 올해 2기를 맞은 코웨이 위스쿨은 청년실업문제 지원을 목적으로 창업·마케팅·투자 등 창업에 필요한 교육과 일대일 전문가 멘토링을 제공하는 체계적인 창업 교육 프로그램이다. 위스쿨을 통해 환경·건강·렌탈 등 코웨이 비즈니스와 연계된 창업 아이템을 준비하는 청년 창업가에게는 코웨이와의 협력 기회가 주어진다.
코웨이는 지난해 위스쿨 1기 100명을 뽑아 이들의 창업을 지원했으며, 1기 수료생 김승무씨가 올해 9월 명품 핸드백 공유 서비스 제공 업체 '마이시크릿백'을 창업하며 성과로 이어지기도 했다. 김승무 마이시크릿백 대표는 "창업을 준비하면서 코웨이에 창업 지원 프로그램이 있는 것을 알게 돼 지원했는데 뽑혀서 멘토링 등 여러 도움을 받았다"면서 "특히 이해선 코웨이 대표님이 서비스 본질에 집중해서 제품을 브랜딩하라고 강조했는데, 이에 착안해서 명품 백을 빌려 사용하더라도 멋진 라이프스타일을 누리고 싶어 하는 소비심리를 공략해 '나만 아는 나의 비밀 가방'이라는 콘셉트를 담아 브랜드명을 '마이시크릿백'으로 정했다"고 발혔다. 김 대표는 명품백이 고가이기 때문에 구입하기 전에 미리 사용해보고 싶어 하는 소비자들이 많은 점을 고려해 이들을 타깃으로 한 서비스도 제공할 계획이다.
코웨이가 16일 서울시 중구 코웨이 본사에서 창업스쿨 `코웨이 위 스쿨` 2기 수료식을 진행했다. 이해선 코웨이 대표(앞줄 오른쪽 여덟 번째)와 교육생들이 파이팅을 외치며 기념 사진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제공 = 코웨이]
2기 수료식에는 100여명의 예비 청년 창업가들이 참석했다. 이해선 코웨이 대표의 축사를 시작으로 2기 교육생들의 창업 사업계획서 발표와 시상하는 시간으로 꾸며졌다. 이해선 대표와 김상준 코웨이 커뮤니케이션실장, 고영하 엔젤투자협회장, 조성주 카이스트 경영대 교수가 심사를 맡았다. 이날 △사물인터넷(IoT)을 활용한 케이크 쟁반 제작 업체 '펩카페' △인쇄 견적 비교 플랫폼 업체 '프린팅사이다 △여행 정보 제공 챗봇 '톡 쏘는 여행' 운영업체 '더블 규' △음원 제작 외주 플랫폼 '루나르트' △레포츠 친구 매칭 앱 서비스 '레디유' 등 총 5개 팀이 발표했으며, '루나르트' 팀이 우승을 차지했다.
권재의 루나르트 대표는 "실무 중심의 현장감 있는 교육 덕분에 창업 아이디어를 구체화시킬 수 있었고 전문가들의 조언을 통해 시행착오를 줄이고 비즈니스 모델을 견고하게 다질 수 있었다"고 소회를 밝혔다.
[신수현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