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의 QLED 게이밍 모니터가 영상전자표준위원회(VESA)로부터 하이 다이나믹 레인지(HDR) 디스플레이 표준 인증을 업계 최초로 받았다.
18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삼성 QLED 게이밍 모니터인 CHG90와 CHG70는 VESA로부터 '디스플레이HDR 600(DisplayHDR 600)' 등급을 인증받았다.
HDR은 영상과 사진의 밝은 부분은 더 밝게, 어두운 부분은 더 어둡게 명암을 최적화해 보다 생생하고 자연스럽게 보여주는 고화질 기술이다.
TV와 달리 PC모니터·노트북 디스플레이의 HDR 성능에 대한 기준 규격이 없었으나, VESA가 이달 11일 해당 제품군을 테스트하고 3가지 등급(디스플레이DR 400·600·1000)을 부여하는 표준 규격 인증 프로그램을 업계에 내놨다.
삼성 QLED 게이밍 모니터 2종이 받은 디스플레이HDR 600 등급은 실내의 불을 켠 밝은 환경에서도 HDR 콘텐츠를 제대로 감상할 수 있는 수준이다.
김석기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부사장은 "삼성전자는 VESA 규격 인증을 통해 PC모니터 업계의 HDR 표준을 선도할 뿐만 아니라 게임·콘텐츠 제작사와 HDR 생태계 구축에도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박진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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