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아이러브안과, 노안·백내장수술 연구 `2017년 최고 논문` 선정
입력 2017-12-18 10:41 

아이러브안과 박영순 원장이 발표한 노안·백내장수술을 다룬 논문이 국제과학저널에서 올해 최고 논문으로 선정됐다.
아이러브안과는 "아이러브안과와 하이델베르크 대학병원 안과는 공동연구 협약을 맺고 노안 수술에 대한 기술과 정보를 공유한 데이어 2014년부터 세계적 광학기업 '칼 자이스'사의 특수렌즈 인공수정체 'AT LISA Tri'에 대한 공동 연구를 시작했고,마침내 최근 '삼중초점 회절형 다초점 인공수정체 수술 후 시력 결과(Visual Outcome after the Implantation of a Trifocal Diffractive Multifocal Intraocular Lens: Results of a Presbyopic and Cataract Population in a Private Practice Setup)'라는 주제로 'E-CRONICON'지에 논문을 발표하여 '2017년 안과학 부문 최고 논문'으로 선정됐다"고 18일 밝혔다.
박 원장은 2005년 국내 최초로 국제노안연구소를 설립하고, 세계 유수의 연구소와 함께 활발하게 교류하고 있다. 특히 백내장과 노안을 해결을 위한 특수렌즈 인공수정체삽입술(이하 '노안·백내장수술')에 대해 다방면의 연구활동을 진행해왔다. 2012년부터는 독일 하이델베르크 대학병원 안과 병원장 게어드 아우파트(Gerd U Auffarth) 박사와의 학술 교류를 계속해오고 있다.
이번에 발표한 논문은 30~75세의 노안 및 백내장 환자 80명에게 총 113개의 AT LISA Tri을 수술한 후의 시력변화를 다뤘다. 수술을 받은 환자들의 근거리, 중간거리, 원거리의 평균 시력을 측정해 1년 동안 누적시킨 데이터를 분석했다. 그 결과 삼중초점 회절형 인공수정체는 특히 노안 연령집단의 먼 거리와 가까운 거리의 시력향상에 있어 만족스러운 결과를 나타냈다.

박 원장의 논문은 노안·백내장수술을 받은 환자들의 임상결과를 추적하고, 효과를 증명했다는 점에서 관련 학계의 큰 주목을 받고 있다.
약 13년 전부터 시작된 '노안·백내장수술'은 백내장수술과 노안교정이 함께 가능한 수술이다. 일반 백내장수술을 진행할 경우 수술 후에도 돋보기를 착용해야 한다. 반면, 특수렌즈 인공수정체를 사용하는 노안·백내장수술은 환자에 따라 수술 후 돋보기없이 생활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백내장과 노안이 함께 와서 돋보기를 착용해도 불편함을 느끼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높은 만족도를 보여주고 있다.
수술은 10분 내외로 완료된다. 인공수정체는 2.2mm의 작은 절개창으로 말아서 넣기 때문에 통증이 없고, 각막을 봉합하는 과정도 사라졌다. 마취는 전신마취가 아닌 안약마취로만 진행된다. 환자는 수술 직후 바로 걸을 수 있으며, 다음 날부터 일상생활이 가능하다.
[이병문 의료전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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