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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찬오·쿠시 마약혐의 `구속영장 기각`...누리꾼 "특혜 아닌가?" 불만↑
입력 2017-12-18 10:23 
쿠시, 이찬오. 사진| 스타투데이 DB, JTBC 방송화면 캡처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김소연 인턴기자]
마약 혐의로 물의를 빚은 이찬오와 쿠시에 대한 구속영장이 잇따라 기각되자, 누리꾼들의 불만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마약 소지 및 투약 등의 혐의를 받고 있는 래퍼 겸 작곡가 쿠시(33, 본명 김병훈)와 유명 셰프 이찬오(33)에 대한 구속영장이 직업상 도주 및 증거인멸 염려가 적다는 이유에서 나란히 기각됐다.
쿠시는 지난 12일 '마약'을 합의된 장소에 놓고 가는 '던지기 수법'으로 구입한 코카인을 가지러 갔다가 잠복중이던 경찰에 의해 체포됐다. 경찰은 13일 구속영장을 신청했으나 다음날 서울중앙지방법원은 주거가 일정하고 범죄사실을 자백했다”며 영장을 기각했다.
법원은 16일 해시시를 밀수입, 흡입한 혐의 등을 받고 있는 이찬오의 구속영장에 대해서도 "증거자료가 대부분 수집이 돼 있고, 피의자의 주거나 직업 등을 고려했을 때 도주 및 증거인멸 염려가 적다"는 이유로 기각했다.

이 소식을 들은 누리꾼들은 "한국이 언제부터 마약에 이렇게 너그러웠나",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는 이유 불문 구속시켜야 하는 중범죄 아닌가?", "구속영장 기각이면 집유받을 가능성 높은거 아닌가?", "그래서 유명한 사람이니 구속 못시키겠다 이거 아냐", "이찬오는 다 인정한 것도 아니고 밀수를 부인하는데 기각이라니...", "하긴 YG는 뭘해도 불구속에 집유였지..." 등 두 사람의 영장 기각의 이유가 결국 '유명인'이기 때문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하며 불만을 터뜨렸다.
한편, 이찬오는 16일 구속영장 실질 심사를 받기 위해 법원에 출석하려 호송차에 올라타던 중 취재진을 발견하고 뒷걸음질로 올라타 실소를 자아냈다.
쿠시의 소속사인 YG엔터테인먼트 산하 더블랙레이블은 15일 진위 여부를 파악 중”이라는 말을 끝으로 아무런 공식입장을 발표하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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