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대우가 대규모 유상증자 계획을 내놓자 주가가 약세를 보이고 있다.
18일 오전 9시 23분 현재 미래에셋대우는 전일 대비 710원(6.83%) 내린 9690원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 15일 미래에셋대우는 우선주 1억3084만주를 발행하는 70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실시한다고 공시했다. 이번 증자는 신주 주주배정 후 실권주 일반공모 방식으로, 보통주·우선주를 보유한 구주주에게 80%, 우리사주조합에 20%가 배당된다. 이번 유상증자가 마무리되면 미래에셋대우의 자기자본은 내년 1분기에 8조 원을 넘기게 된다. 8조원 이상인 초대형 IB는 IMA(종합투자계좌) 업무를 볼 수 있게 된다. IMA는 고객이 예탁한 자금을 운용해 수익을 지급하는 상품으로 기업금융 업무에 필요한 재원을 개인으로부터 조달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은행에만 허용되고 있는 부동산담보신탁 업무도 일부 가능해진다.
[디지털뉴스국]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