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담대 금리 일제히 인상…변동형 상품 최고 4.6%

시중은행 변동형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18일부터 일제히 오른다. 변동형 주택담보대출 금리의 기준인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가 신규 취급액 기준 0.15%포인트, 잔액 기준 0.04%포인트 오르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변동형 주담대 금리는 최고 4.6%에 육박하게 됐다. 한국은행에 이어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잇달아 기준금리를 인상하면서 국내 시중은행 대출 금리도 본격적으로 상승하고 있다.
17일 은행권에 따르면 KB국민은행, 신한은행, 우리은행, KEB하나은행, NH농협은행 등 주요 시중은행이 18일부터 코픽스 연동 변동형 주택담보대출 금리를 인상한다. 농협은행은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에 연동된 변동형 주택담보대출 금리를 2.83~4.42%에서 2.98~4.57%로 0.15%포인트 올린다. 잔액 기준 코픽스에 연동된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2.83~4.42%에서 2.87~4.46%로 0.04%포인트 오른다.
하나은행은 같은 기간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에 연동된 대출 금리를 3.220~4.502%에서 3.370~4.504%로 각각 0.15%포인트 인상한다. 잔액 기준 연동 금리는 3.502~4.502%에서 3.504~4.504%로 0.002%포인트 상향한다.
국민은행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 연동 대출 금리는 3.11~4.31%에서 3.26~4.46%로 오르고, 잔액 기준 코픽스 연동 대출 금리는 3.26~4.46%에서 3.30~4.50%로 높아진다. 신한은행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 연동 대출 금리는 2.97~4.28%에서 3.12~4.43%로 올라섰다. 잔액 기준 코픽스 연동 대출 금리는 2.87~4.18%에서 2.91~4.22%로 상승했다. 우리은행도 같은 기간 신규 기준 코픽스 연동 대출 금리를 3.02~4.02%에서 3.17~4.17%로 올렸다. 잔액 기준 연동 금리는 3.02~4.02%에서 3.06~4.06%로 올린다.
[김종훈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