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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전 전반 3대 1, 김신욱·정우영 골 '폭발'
입력 2017-12-16 20:40  | 수정 2017-12-23 21:05

'7년 만의 일본 사냥'에 나선 한국 축구대표팀이 2017 동아시아연맹(EAFF) E-1 챔피언십 3차전에서 치른 역대 78번째 한일전에서 오랜만에 호쾌한 득점포를 터트리며 3-1로 전반전을 마쳤습니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16일 일본 도쿄 아지노모토 스타디움에서 열린 일본과 대회 3차전 최종전에서 전반 3분 페널티킥으로 선제골을 내줬지만 김신욱(전북·2골)과 정우영(충칭 리판·1골)의 릴레이 골이 이어지면서 3-1로 역전시키고 전반전을 끝냈습니다.

김신욱과 이근호(강원)을 투톱 스트라이커로 내세운 4-4-2 전술을 가동한 한국은 전반 2분 만에 페널티지역 오른쪽 측면을 돌파한 이토 준야를 막던 장현수가 옐로카드를 받으면서 페널티킥을 내줬습니다. 일본은 고바야시 유가 키커로 나서 전반 3분 만에 선제골을 넣었습니다.

잠시 움츠렸던 한국은 곧바로 반격을 시작했습니다.


한국은 전반 13분 왼쪽 측면에서 김진수(전북)가 올린 크로스를 김신욱이 골지역 정면에서 번쩍 솟아올라 헤딩으로 일본의 골 그물을 흔들어 승부에 균형을 맞췄습니다.

기세가 오른 한국은 전반 23분 일본 진영 페널티지역 오른쪽 부근에서 얻은 프리킥을 정우영이 강력한 오른발 무회전 슈팅으로 일본 골대 오른쪽 상단 구석에 꽂아 2-1 역전을 일궈냈습니다. 정우영의 A매치 데뷔골이었습니다.

추가골은 동점골의 주인공 김신욱이 다시 책임졌습니다.

한국은 전반 35분 이재성(전북)의 돌파에 이은 패스를 받은 김신욱이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침착하게 왼발 슈팅으로 골맛을 봤습니다. 김신욱은 동점골과 추가골을 모두 책임지며 최전방 스트라이커의 임무를 제대로 수행했습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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