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제 스타투데이 김소연 인턴기자]
걸그룹 타히티 전 멤버 지수가 SNS계정을 비공개로 전환했다.
타히티 전 멤버 지수는 16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을 돌연 비공개로 전환했다. 비공개로 전환한 이유는 타히티 멤버인 미소가 SNS에 올린 글로 인해 생긴 논란을 의식한 것으로 보인다.
미소는 지난 15일 인스타그램에 "(지수가) 일본 콘서트를 앞두고 갑자기 연락두절이 됐으며 연락을 받지도, 사정을 설명하지도 않았다"고 말을 꺼냈다. 이어 "타히티가 그만두고싶고, 이 회사가 나가고 싶었던거라면 정정당당하게 위약금 내고 나갔어야지"라며 "우울증과 공황장애로 하루라도 약을 안먹으면 과호흡으로 고통스러워하는 멤버를 몇년째 가장 가까이에서 보고 지냈으면서 니가 감히 공황장애라는 단어를 이용해?"라며 지수를 저격했다.
이 사실이 알려지자 포털 사이트 등에서 타히티와 지수, 미소의 이름이 검색어 상위권에 올라오는 등 논란이 커졌다. 누리꾼들은 타히티 멤버들간의 불화를 추측하며 지수와 미소 중 누가 거짓말을 하고 있는지, 무슨 사연이 있는지 궁금해 하고 있다.
한편, 지수는 지난 8일 자신의 SNS에 "지난 몇 개월 동안 정말 다시는 경험하고 싶지 않은 힘든 나날들을 겪었다"라며 "앞으로 팬 분들 앞에서 더 이상 타히티 지수로 다가서지는 못할 것 같다"고 갑작스레 탈퇴를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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