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BNK 금융 인사·조직개편…'50년 만에 유리천장 깨졌다'
입력 2017-12-16 09:16  | 수정 2017-12-23 10:05
BNK금융 인사·조직개편…신년 4대 핵심성장 동력 강화

BNK금융지주가 15일 오후 2018년도 경영계획을 달성하기 위한 조직개편과 인사를 단행했습니다.

BNK금융은 이번 인사에서 김지완 회장의 경영철학인 인재육성과 선제적인 리스크 관리를 목표로 지주사 총괄사장 직속으로 '그룹인재개발원'을 신설했습니다.

연구소 기능을 확대·강화하기 위해 롯데경영연구소장 출신의 구영훈 전 전무를 연구소장으로 영입하고, 연구소 산하에 부산·울산·경남 기반의 동남권연구센터를 신설했습니다.


부산은행과 경남은행은 그룹의 4대 핵심사업인 자산관리(WM), 기업금융(CIB), 디지털, 글로벌 부문에 초점을 맞춰 조직을 개편했습니다.

두 은행에 WM사업부와 카드사업부를 통할하는 WM사업본부를 각각 신설해 성동화 부사장이 부산은행 WM사업본부장을 겸직하고 김상홍 상무는 경남은행과 BNK투자증권 WM사업본부장을 겸직합니다.

금융업계의 치열한 디지털 경쟁에 대응하는 차원에서 두 은행 미래채널본부 명칭을 디지털금융본부로 바꾸고 은행 IT본부에 디지털금융 관련 전문가로 구성된 디지털금융개발부를 신설했습니다.

경남은행 디지털금융본부장에 한국 IBM의 최우형 상무를 부행장보로 영입했습니다.


앞서 지주 디지털총괄부문장에 한국IBM 글로벌IT서비스 본부장 및 GS홈쇼핑 CIO를 역임한 박훈기 부사장을 영입한 데 이은 최 상무의 영입으로 디지털 조직 인선이 마무리됐습니다.

BNK캐피탈과 함께 그룹 글로벌사업을 선도하는 부산은행은 글로벌사업팀을 신설했고, 오는 18일에는 '그룹 부울경 CIB센터'가 개소합니다.

부산은행과 경남은행은 여신운영본부에 집중됐던 여신 기획·영업·심사·관리 기능을 분리해 여신 기획과 영업은 신설되는 여신영업본부에 편제하고 여신 심사·관리는 여신운영본부에서 명칭을 바꾼 여신지원본부로 편제합니다.

또 마케팅본부 내에 마케팅전략부를 신설해 여신·수신·카드 등 은행 주요상품의 통합마케팅을 추진합니다.

부산은행은 기존 5영업본부에서 7영업본부로 세분화해 영업점 지원을 강화합니다.

이번 인사에서 지주 황윤철 전무와 성동화 전무는 부사장으로, 신덕수 상무와 명형국 상무는 전무로 승진했습니다. 준법감시인으로 구교성 상무가 신규 선임됐습니다.

강동주 저축은행 부사장이 저축은행 대표이사로 선임됐고, 김승모 대표이사는 후배들을 위해 용퇴를 결정했습니다.

여성인 부산은행 대연동지점 박경희 지점장과 경남은행 이정원 지점장은 본부장대우(1급)가 돼 50여년 만에 유리 천장이 깨졌습니다.

BNK금융은 오는 19일 이사회를 개최하고 새해 경영계획을 확정합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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