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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전] K리그-J리그 동아시안컵 한일전 격전지 4곳은?
입력 2017-12-16 07:14  | 수정 2017-12-16 09:03
한일전 동아시안컵 3라운드 경기에 출전할 수 있는 2017 K리그 베스트11 김진수의 중국전 모습. 사진=김영구 기자
[매경닷컴 MK스포츠(日 도쿄) 강대호 기자] 한일전으로 치러지는 동아시안컵 최종라운드 경기에는 한국 K리그와 일본 J리그의 이번 시즌을 대표하는 스타들이 대거 출전할 수 있다.
도쿄의 아지노모토 스타디움에서는 16일 2017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 폐막전으로 한일전이 열린다. 한국·일본 대표팀에는 각각 이번 시즌 K리그 베스트11 7명과 J리그 베스트11 5명이 소집되어 있다.
■조현우·김진수 vs 고바야시 유
한일전 동아시안컵 3라운드 경기에 출전할 수 있는 2017 J리그 득점왕·MVP 고바야시 유가 중국전에서 헤딩하고 있다. 사진=AFPBBNews=News1

골키퍼 조현우(26·대구FC)와 왼쪽 풀백/윙백 김진수(25·전북 현대)는 2017 J리그 득점왕·MVP 고바야시 유(30·가와사키 프론탈레)를 경계해야 한다. 고바야시는 동아시안컵에서 센터포워드와 오른쪽 날개를 오가고 있다.
고바야시 유의 2017시즌 컵 대회 포함 클럽 공식전 기록은 51경기 29골 15도움. 득점력과 키패스 능력을 겸비했기에 더 위력적이다.
■이재성·최철순 vs 구루야마 신타로
한일전 동아시안컵 3라운드 경기에 기용될 수 있는 2017 K리그 MVP 이재성의 중국전 득점 순간. 사진=김영구 기자
한일전 동아시안컵 3라운드 경기에 기용 가능한 2017 J리그 베스트11 구루야마 신타로가 이번 시즌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8강 원정에서 공을 다투고 있다. 사진=AFPBBNews=News1

2017 K리그 MVP 이재성(25)이 동아시안컵 한일전에 오른쪽 날개로 나와 전북 현대 동료이자 우측 풀백/윙백 최철순(30)과 호흡을 맞춘다면 구루야마 신타로(25·가와사키 프론탈레)를 뚫어야 소기의 목적을 달성할 수 있다.
구루야마 신타로는 이번 시즌 생애 첫 J리그 우승과 베스트11 선정 그리고 국가대항 A매치 데뷔 등 전성기를 구가하고 있다. 왼쪽 풀백이 주 위치로 중앙수비수도 가능한 대인 방어능력의 소유자다.


■이근호 vs 나카무라 고스케·쇼지 겐
한일전 동아시안컵 3라운드 경기에 기용될 수 있는 2017 K리그 베스트11 이근호가 일본전 대비 훈련에 임하고 있다. 사진=김영구 기자
한일전 동아시안컵 3라운드 경기에 기용 가능한 2017 J리그 베스트11 쇼지 겐이 시리아와의 홈 평가전에서 공중볼을 다투고 있다. 사진=AFPBBNews=News1

좌우 날개와 센터포워드가 모두 가능한 전천후 공격자원 이근호(32·강원FC)가 11월 홈 평가전처럼 중앙공격수로 나온다면 골키퍼 나카무라 고스케(22·가시와 레이솔)와 센터백 쇼지 겐(25·가시마 앤틀러스)과 맞닥뜨릴 수 있다.
나카무라 고스케는 2017시즌 J리그 베스트11을 발판으로 동아시안컵을 통해 A매치에 첫 출전 했다. 쇼지 겐은 이번 대회 중앙수비수이자 주장을 역임하며 득점까지 해냈다.
■이창민 vs 이데구치 요스케
한일전 동아시안컵 3라운드 경기에 기용될 수 있는 2017 J리그 베스트11 이데구치 요스케가 북한전 득점 후 기뻐하고 있다. 사진=김영구 기자
한일전 동아시안컵 3라운드 경기에 기용 가능한 2017 K리그 베스트11 이창민이 북한전 직접프리킥 슛을 하고 있다. 사진=김영구 기자

이데구치 요스케(21·감바 오사카)는 J리그 2016년 신인왕과 2017시즌 베스트11을 거치는 동안 일본대표팀 중원의 핵심자원으로 자리매김했다. 2018년 1월 이적 시장을 통하여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리그) 리즈 유나이티드와 계약을 맺는다.
동아시안컵 한국대표팀의 2017 K리그 베스트11 중에는 이창민(23·제주 유나이티드)이 이데구치 요스케와 견줄 수 있는 역할이다. 맞대결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준다면 여러모로 개인에게 잊을 수 없는 올해의 마지막 공식전을 훌륭하게 장식할 수 있다.
한국은 일본과의 A매치 상대전적에서 77전 40승 23무 14패로 우위를 점하고 있으나 최근에는 3무 2패로 5경기 연속 무승이다.
‘동아시안컵 디펜딩 챔피언 한국은 통산 4번째 정상 등극이자 대회 사상 최초의 2연패를 노리고 있으나 1차전 무승부가 변수다. 지금까지 두 대회 연속 우승이 없는 것처럼 한국이 첫 경기를 모두 승리하지 못하고도 정상에 오른 적 역시 없다. dogma01@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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