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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③]장서희 “김생민 성공에 울컥, 오랜 무명시절 떠올라”
입력 2017-12-16 07:01 
장서희가 특별한 인연이 있는 김생민의 성공을 진심으로 축하했다. 사진 I 강영국 기자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한현정 기자]
배우 장서희가 김생민과의 특별한 인연을 언급하며 진심어린 축하 인사를 건넸다.
장서희는 최근 서울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한 매일경제 스타투데이와의 인터뷰에서 평소 예능 프로그램을 즐겨 보는 편인데 요즘 김생민 씨의 활약을 보고 있으면 기분이 좋다. 반갑고 기쁜 한편 괜히 울컥하기도 한다”고 말해 궁금증을 자아냈다.
그는 김생민 씨에게 늘 감사한 마음이 있었다. 오랜 무명 끝에 ‘인어아가씨를 통해 서른 한 살에 처음 팬 미팅을 열었는데, 당시 사회를 봐준 사람이 바로 김생민 씨였다”며 인연을 소개했다.
이어 최근 김생민 씨의 일상을 담은 예능 프로그램을 보면서 옛날 생각이 참 많이 나더라. 나 역시 매니저 없이 엄마와 단 둘이 다니면서 모든 걸 혼자 해야 할 때가 있었다. 조연이었기 때문에 촬영장이든 어디서든 기다리는 게 일상이고 대부분 것들을 다른 사람의 도움 없이 직접 해야 했다”고 회상했다.
옛날 사람들이라고 해야 하나? 긴 기다림의 시간을 경험한 사람이라면 모두가 공감할 거예요.(웃음) 김생민 씨가 여전히 굉장히 부지런하고 성실하게 바쁜 일상을 스스로 책임지며 생활하는 걸 보니 제가 다 울컥하더라고요. 지금 잘된 모습에 괜히 뿌듯하고 덩달아 기쁘고요. 축하한다고 꼭 전하고 싶어 김숙 씨를 통해 이야기하기도 했어요. 고생해본 사람은 다 알죠. 그 마음을. 많은 분들이 그를 보면서 큰 위안을 받고, 또 옛 생각에 잠길 거예요. 언제 한 번 꼭 뵐 수 있으면 좋겠네요. 하하!”
11살 때 아역 배우로 연예계에 입문해 크게 스포트라이트를 받지 못하다 당당히 정상의 자리에 오른 장서희. 끝으로 그는 (나는)타고난 끼가 없이 부단한 노력으로 많은 걸 이뤄낸 경우”라며 여전히 긴 기다림 속에서 꿈을 꾸고 있는 후배들이 있다면 포기하지 말고 ‘한 우물만 제대로 잘 파라고, 잘 될 거라고 응원하고 싶다”며 따뜻한 미소를 지었다.
kiki2022@mk.co.kr[ⓒ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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