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아이돌 스타' 부럽지 않은 '뮤지컬 영건들'
입력 2017-12-15 19:30  | 수정 2017-12-16 11:40
【 앵커멘트 】
공연계에서 세대교체가 일어나고 있습니다.
TV 예능프로그램으로 얼굴을 알린 젊은 뮤지컬 배우들은 아이돌 스타 못지않은 인기를 자랑하고 있는데요.
이동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청소년들의 엇갈린 사랑과 우정, 정체성에 대해 이야기하는 뮤지컬 '베어 더 뮤지컬'.

피터 역을 맡은 윤소호는 지난해 TV 경연 프로그램 '팬텀싱어'에 참여해 큰 인기를 얻었습니다.

이후 연극 등을 거쳐 '베어 더 뮤지컬'에 다시 돌아왔습니다.

▶ 인터뷰 : 윤소호 / 배우
- "(초연과는) 많은 것들이 변화했지만 사실 본질적인 저희 작품은 그대로더라고요. 이번에 참여하면서 느낀 것은요. 극장이 작아졌다고 해서 저희 작품이 작아진 게 아니기 때문에…."

뮤지컬 배우 박강현도 TV에 나오며 벼락스타가 됐습니다.


박강현은 최근 가무극 '칠서'에서 광해 역을 맡아 뛰어난 연기력을 선보였습니다.

'칠서' 전엔 좀비 코미디물 '이블데드'에서 웃음 폭탄을 선사하는 등 작품마다 180도 다른 매력을 뽐내고 있습니다.

▶ 인터뷰 : 박강현 / 배우
- "아무 생각도 하지 말고 보셔야 됩니다. 이건 거 같아요."

뮤지컬 '배쓰맨'에서 세신사로 열연했던 한선천은 TV 댄스 경연 프로그램 '댄싱9'으로 이미 이름을 알리기도 했습니다.

이밖에 노래 예능프로그램 '판타스틱 듀오2'에서 이소라의 듀엣으로 화제를 모았던 배우 조환지도 출연작을 넓혀가는 등 뮤지컬 영건들의 활약이 두드러지고 있습니다.

MBN뉴스 이동훈입니다. [batgt@naver.com]

영상취재 : 윤대중 VJ
영상편집 : 이우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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