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경건설은 지난 14일 서울 동작구 공군회관에서 열린 '대한무궁화중앙회 창립 41주년 기념식'의 부대행사로 개최된 '제26회 대한민국 무궁화대상 시상식'에서 주봉노 회장이 기업 부문 무궁화대상을 수상했다고 15일 밝혔다.
대한무궁화중앙회는 무궁화를 활용해 전국에 가로수길과 동산을 조성하고 있는 단체다. 각 분야에서 내세울만한 업적을 이룬 사람들을 선정해 무궁화대상을 시상하고 있다.
사우디아라비아 현지 1군 건설면허를 갖고 있는 주봉노 회장은 지난 34년동안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주택, 대학병원, 공항, 하수 시설 등 다양한 공사를 성공적으로 수행했다.
주 회장은 "국내가 아닌 해외에서 특히 중동에서 사업을 뿌리내리기 쉽지 않았다"며 "저도 많은 고비가 있었지만 사우디아라비아에서 현지화를 해야 성공할 수 있다고 판단해 공사 기간 외에도 현지에 머물며 정부와 관련 업체들을 수없이 만났다"고 회상했다.
이어 "저의 현지화 전략과 우수한 공사 실적으로 사우디아라비아 정부에 인정받게 됐고 그 결과, 사우디아라비아 정부서 발주하는 모든 사업 입찰에 무제한으로 참여할 수 있는 1군 건설면허를 취득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주 회장은 "사우디아라비아 뿐 아니라 중동은 아직까지도 개발의 손이 필요한 미개척지가 산재해 있다"며 국내 기업들의 중동 진출을 독려했다. 그러면서 "필요하다면 중동에 진출할 국내 기업들에게 (그 동안 쌓은 노하우를 바탕으로) 조언도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번 무궁화 대상은 주봉노 회장 외에 정치부문 이학영·장정숙 국회의원, 법조부문 박승득 변호사, 교육부문 신용수 교수, 행정부문 양기대 광명시장·최형식 담양군수, 사회봉사부문 이진수 라움팰리스 대표이사 등 8명이 수상했다.
시상식 자리에는 유준상 한국정보기술연구원장을 비롯한 300여명의 내외귀빈이 참석했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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