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산은 "매각 전 투자매력부터"…KDB생명에 3000억원 증자
입력 2017-12-15 14:51 

KDB산업은행이 재무건전성 악화로 자본확충이 시급한 KDB생명에 대한 긴급 수혈에 나선다.
산은은 15일 서울 여의도 본점에서 이사회를 열고 30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 참여를 통한 KDB생명 자본확충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산은은 KDB생명의 대주주다.
앞서 KDB생명은 점포를 191개에서 99개로 줄이고 본부인력 239명의 희망퇴직을 실시하는 등 강도 높은 자구계획을 실행하고 산은에 증자를 요청했다. 산은 관계자는 "영업 정상화로 KDB생명의 경영개선 효과가 가시화되면 시장에서 투자매력이 높아질 것"이라며 "산은의 KDB생명 보유지분 매각이 한층 용이해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전종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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