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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승우父 조경수 “빚 100억, 미국 도피? 전처와 합의한 것”
입력 2017-12-15 11:39 
‘인생다큐 마이웨이’ 조경수. 사진| TV조선 방송화면 캡처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유수아 인턴기자]
배우 조승우의 아버지인 가수 조경수가 대장암을 이겨내고 활동을 재개해 관심을 모았다.
조경수는 15일 방송된 KBS2 ‘여유만만에 출연해 "2014년 대장암 판정을 받은 이후 12번 고통스러운 항암치료를 받고 완치 판정을 받았다"고 말했다.
대장암을 극복하고 다시 활동중인 조경수는 빚 때문으로 처자식을 버렸다는 오해를 받아왔다. 이에 대해
조경수는 지난 9월 TV조선 ‘인생다큐 마이웨이에 출연해 이야기를 나눴다. 그는 처자식을 버렸다”는 루머에 대해 합의하에 위장 이혼을 하고 미국으로 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가수라는 직업으로 정상의 자리를 지키는 것은 쉽지 않다. 만일 노후에 인기가 없어서 가수 생활을 못할 땐 뭘 해야 할까"고민했다며 "사무실을 차려 다른 가수의 판을 제작했다. 그게 잘 안돼 미국 행을 결정했다. 미국으로 가는 것은 마지막 탈출구였다”고 설명했다.

그는 채권자들이 너무 귀찮게 했다”며 당시 어음이 1억 8600만 원이었다. 지금으로 따지면 1백억 정도다. 갚을 능력이 없었다”고 덧붙였다.
또 미국에 갈 기회가 생겨, 식구들을 다 데리고 가서 이민을 가야겠다”며 위장이혼을 하고 미국으로 갔다고 설명했다.
위장 이혼이 실제 이혼으로 이어진 이유에 대해서도 고백했다. 그는 정착을 하려면 영주권이 필요하다. 당시 팬이었던 분의 도움을 받아 영주권을 신청하게 됐다”며 입을 열었다. 이어 미국 이민 기간이 2~3년차로 접어들자 오해가 생겼다. 아이를 안고 사진을 찍으면 미국에서 아이를 낳았다는 소문이 생겼다. 이런 소문들로 인해 위장 이혼이 자연스럽게 이혼으로 이어졌다”고 해명했다.
조경수는 현재 아내인 조 모씨와 재혼하기 위해 가족을 버린 것이라는 소문은 루머라고 일축하며, 두 사람은 한국에서는 모르는 사이였다가 미국에서 처음 알게 된 사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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