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최민수, 노인 폭행..무릎꿇고 사과
입력 2008-04-25 10:50  | 수정 2008-04-25 13:12
영화배우 최민수 씨가 70대 노인을 폭행한 혐의로 형사 입건됐습니다.
사건이 알려지자 최씨는 긴급 기자 회견을 열고 사건 사흘만에 뒤늦은 사죄를 했습니다.
임진택 기자입니다.


영화 배우 최민수 씨가 70대 노인을 폭행한 혐의로 경찰에 불구속 입건됐습니다.

최 씨는 지난 21일 용산 이태원 인근을 지나던 중 견인 작업으로 길이 막히자 심한 욕설을 퍼붓기 시작했습니다.

최 씨는 현장에서 이를 지켜보던 73살 유 모씨가 나무라자 다짜고짜 유 씨를 폭행하기 시작했습니다.

피해자 유씨는 경찰 조사에서 폭행을 당한 후 차를 몰고 떠나려는 최씨를 막아서자 최씨가 흉기로 위협했다고 진술했습니다.


심지어 최 씨는 유 씨를 자신의 차에 매단채 달려 상해를 입혔습니다.

최 씨는 어제(24일) 저녁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피해자와 국민에게 사과했습니다.

인터뷰 : 최민수 / 영화배우
- "태어나서 처음으로 제가 국민여러분께 무릎을 꿇겠습니다. 국민 여러분 제발 저를 용서하지 마십시요"

경찰은 현장 주변의 참고인들을 상대로 보강 수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mbn뉴스 임진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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