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내년부터 전국 82개 군지역에 '100원 택시' 달린다
입력 2017-12-14 16:54  | 수정 2017-12-21 17:05
'100원 택시'가 전국 모든 농촌지역을 달릴 예정입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내년부터 전국 82개 군 지역에서 농촌형 교통모델사업을 실시한다고 밝혔습니다. 이 사업은 대중교통 이용과 자가용 운전이 어려운 주민들에게 택시와 소형버스를 활용한 대체 교통수단을 제공하는 것입니다. 전남도에서 이 사업을 처음 실시하며 '100원 택시'라는 고유명사가 상징적으로 붙게 됐습니다.

농식품부는 2014년부터 이 사업을 시작했습니다. 매년 10~20여개 지방자치단체에 한정해 지원해 왔지만 내년부터는 전국 82개 군 지역 전체로 대상을 확대한 것입니다. 이를 위해 투입된 예산도 올해 대비 4.5배 수준인 32억원으로 증액됐습니다.

농식품부는 이번에 사업 확대와 동시에 지자체 자율성을 강화하고, 지역 주민의 참여를 확대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우선 그동안 농식품부가 선정하던 사업 대상 지자체를 시·도로 변경하고, 이용 요금은 해당 지역 1인당 버스 요금(1천200원)이 넘지 않는 수준에서 지자체가 자율적으로 결정하도록 했습니다. 사업비 지원비율도 국비 50%, 시·군비 50%에서 국비 50%, 시·도비 10%(권장), 시·군비 40%(상한은 없음)로 변경했습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택시회사들의 적자 보전 및 지자체 재원 마련 등 여러 가지 현실적인 여건을 고려해 사업이 지속될 수 있도록 버스 요금을 넘지 않는 수준에서 자율적으로 정하도록 했다"고 말했습니다.

이 관계자는 "최종 요금 확정은 지자체에서 하게 되겠지만, '100원 택시'라는 사업의 홍보 효과가 워낙 크고 지역 주민들이 거는 기대감도 큰 만큼 지자체 입장에선 가급적 낮게 책정하지 않을까 전망한다"고 덧붙였습니다.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