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남극의 신사` 펭귄, 6천만년전에는 길이 177cm·몸무게 101㎏
입력 2017-12-13 10:14 

'남극의 신사' 펭귄이 약 6000만년전에는 성인 크기였던 것으로 추정되는 화석뼈가 뉴질랜드에서 발견됐다.
독일 프랑크푸르트의 젠켄베르크 연구소 연구팀은 학술지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스'를 통해 이런 결과를 발표했다고 뉴질랜드와 호주 언론이 13일 보도했다.
연구팀은 뉴질랜드에서 5500만~6000만 년 전 사이에 살았던 거의 6피트(177㎝) 길이의 고대 펭귄 화석을 발견했다. 6600만 년 전 공룡이 멸종된 만큼 이 시기는 그로부터 멀지 않았던 것으로 보인다.
이 펭귄의 몸무게는 101㎏으로 추정됐다.

연구팀의 제랄드 마이어는 이번에 발견된 것보다 큰 고대 펭귄은 단지 다리뼈로만 알려진 바 있다고 소개했다.
화석들을 통해 볼 때 고대 펭귄들은 사냥에 쉽도록 오늘날보다 훨씬 긴 부리를 가졌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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