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신(新) DTI 시행 전 막바지 분양 봇물
입력 2017-12-12 16:57  | 수정 2017-12-12 18:20

건설사들이 올해 막바지 분양물량을 쏟아 내느라 분주하다. '10·24 대책'의 후속조치로 내년 1월부터 신(新) DTI가 본격 시행되기 때문이다.
12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신 DTI는 추가 주택담보대출(이하 주담대)을 받을 경우 대출 원리금 상환액에 신규 주택담보대출의 원리금과 기존 대출의 이자만 반영하는 방식인 기존 DTI(총부채상환비율)과 달리 기존 주담대의 원금과 이자가 모두 부채에 포함돼 산정된다. 건설업계가 우려하는 것은 이로 인해 주담대 금액이 큰 폭으로 줄어든다는 점이다.
또한 내년 1분기 시범 운영 후 4분기부터는 DSR(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도 시행된다. DSR은 본인 명의의 주담대 외에 신용대출이나 자동차할부, 마이너스통장 등 모든 대출에 대한 원리금 상환액을 연소득으로 나눈 비율이다. 대출 한도 산정 시 모든 대출을 합산되는 만큼 대중 채무자의 대출 문턱이 높아질 수 밖에 없다.
게다가 정부가 연체 가산금리 산정체계 개편, 소액장기 연체채권 정리 방안, 정책 모기지 개편 등 가계부채 종합대책의 후속 대책을 예고한 만큼 내년 주택시장은 그야말로 안갯속을 걸을 것으로 보인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건설사들은 규제가 시행되기 전인 올 연말까지 신규 물량 공급을 이어갈 태세다. 이달 분양에 나서는 대표적인 물량으로는 '세종 한신더휴 리저브'(전용 84·99㎡ 1031세대), '하남 힐즈파크 푸르지오 1블록'(전용 52·59㎡ 404세대), '시흥 장현 호반베르디움'(전용 73~84㎡ 712세대), '성복역 롯데캐슬 파크나인'(전용 84~234㎡ 534세대) 등이 있다.
[디지털뉴스국 조성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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