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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로우, 컵스와 계약 규모는 2년 2100만$
입력 2017-12-11 23:14 
브랜든 모로우는 컵스와 2년 계약에 합의했다. 사진=ⓒAFPBBNews = 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美 레이크 부에나 비스타) 김재호 특파원] 시카고 컵스와 계약에 합의한 브랜든 모로우(33)는 1000만 달러 이상의 연봉을 받는다.
'디 애틀랜틱' 칼럼니스트 켄 로젠탈은 11일 밤(한국시간) 모로우의 계약 규모를 전했다. 기본 보장금 기준으로 2년 2100만 달러 규모의 계약이다. 2018년과 2019년 900만 달러의 연봉을 받으며, 2020시즌 베스팅 옵션으로 1200만 달러의 연봉이 걸려 있고 바이아웃으로 300만 달러가 책정됐다.
이에 앞서 현지 언론들은 모로우와 컵스의 계약이 임박했다고 전했었다. 현재 이 계약은 합의를 마쳤으며, 신체검사 등 세부 조정 단계만 남겨놓고 있다.
통산 113경기에 선발 등판한 경력이 있는 모로우는 샌디에이고 파드레스 소속이던 2015, 2016시즌 어깨 부상으로 2년간 23경기 출전에 그쳤지만, 지난 시즌 다저스 이적 후 반등에 성공했다. 45경기에 등판, 43 2/3이닝을 소화하며 평균자책점 2.06을 기록했다. 볼넷 9개 탈삼진 50개, 피홈런은 1개도 없었다. 다저스의 후반기 셋업맨 자리를 차지했다.
포스트시즌에는 다저스가 치른 15경기 중 14경기에 등판, 13 2/3이닝을 소화하며 3.95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했다. 월드시리즈 역사상 두번째로 7경기 전 경기 출전 기록을 세웠다.
지난 시즌 큰 성공을 경험했기에 대접도 좋아졌다. 지난해 다저스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고 초청선수로 캠프에 합류했던 그는 한 시즌만에 초대형 계약을 손에 넣게됐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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