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판교서 열린 확대경제장관회의…남경필 "판교제로시티 성공하려면 규제혁파 필요"
입력 2017-12-11 17:18 

김동연 경제부총리 주재 확대경제장관회의가 11일 경기도 성남시 판교제로시티(판교제2테크노밸리)에서 열렸다.
정부가 확대경제장관회의를 판교제로시티에서 연 것에 대해 경기도는 판교제로시티를 문재인 정부의 혁신성장 선도거점으로 육성하겠다는 의지의 표명으로 해석하고 있다.
이 자리에 참석한 남경필 경기도지사는 "인간 행복을 위협하는 요인 제로(0), 자율주행자동차의 오픈 플랫폼 마련이 판교제로시티의 구체적 목표"라면서 "판교제로시티가 성공하려면 정부의 많은 협조와 규제 혁파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남지사는 "판교제로시티를 세계 모든 자율주행자동차와 빅데이터, 인공지능(AI)을 연구하는 사람들에게 모델이 될 수 있도록 문재인정부와 적극적으로 함께 하겠다"고 덧붙였다.
정부는 확대경제장관회의를 통해 판교제로시티 활성화를 위한 5대 과제를 선정해 지원하기로 했다. 5대과제는 ▲창업임대 공간 확대·혁신창업 종합지원 ▲ 기업간 정보 교류 공간 마련·오픈 커뮤니티 조성 ▲혁신인재 유입을 위한 문화·교통·거주환경 조성 ▲스마트시티·자율주행차 실증메카 조성 ▲판교 혁신모델 확산체계 구축 등이다.

남 지사는 "경기도는 IT BT 등 첨단산업 중심의 판교테크노밸리 성공 모델을 기반으로, 판교제로시티를 자율주행 산업의 실증 메카로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2005년부터 5조2705억 원을 들여 조성한 제1판교테크노밸리(66만1000㎡)는 현재 1306개 기업이 입주해 매년 77조5000억 원의 매출을 내고 있다. 삼성전자(202조원)·현대자동차(94조원)에 이어 국내 3위 규모다.
현재 공사중인 판교제로시티가 2019년 준공되고 2022년 제3판교테크노밸리까지 완료되면 판교테크노밸리는 총 167만㎡(50만평)로 늘어난다.
[지홍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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