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크리스마스 대목`잡자…유통업계 준비한 할인 행사는?
입력 2017-12-11 11:49 
[사진제공 = AK플라자]

예년보다 일찍 찾아온 추위에 소비심리가 회복되자 유통업계가 크리스마스 대목을 겨냥해 할인 행사를 다양하게 펼치고 있다.
11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현대백화점은 15일부터 25일까지 전국 15개 점포에서 '크리스마스 선물 특집전'을 연다. 점포별로 장신구, 가방, 화장품, 완구 등 크리스마스 선물 인기 아이템 100개를 선정해 최대 40% 할인된 가격에 판매하는 게 특징이다.
대표 상품으로는 골든듀 패피듀 18k 목걸이(28만원), 브루노말리 숄더백(19만원), SK-Ⅱ 피테라 세트(9만9000원), 아이큐박스 플레이모빌 스쿨 버스(4만2000원), 베네통키즈 벤치다운 점퍼(23만9200원) 등이다.
최근 겨울 정기세일전에서 모처럼 소비심리가 호조된 것을 확인한 백화점업계에서는 크리스마스 대목을 노려 더 적극적으로 할인행사를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AK플라자는 15일부터 25일까지 '해피 크리스마스' 세일에 돌입한다. 크리스마스 선물용 인기 상품군과 홈파티 관련 상품, 겨울 패션 상품 등을 최대 80%까지 할인 판매한다. 세일 기간동안 자녀 동반 가족들을 위해 '캐리와 장난감 친구들'과 함께하는 이벤트도 준비했다. 크리스마스 주말인 22일부터 당일 구매 영수증 소지 고객 선착순 2000명(전 점 기준)에게 '캐리 헤어밴드'를 선물로 증정한다. 20만원 이상 구매 고객 선착순 500명(전 점 기준)에게는 '꼬마숙녀 캐리 인형'을 줄 계획이다.
[사진제공 = 제로투세븐]
이케아 코리아 역시 '모두를 위한 특별한 크리스마스' 행사를 진행한다. 이케아 광명점과 고양점에서는 총 200개 이상의 제품을 최대 50%까지 할인된 가격에 만나볼 수 있다.
이랜드 통합 온라인쇼핑몰 이랜드몰은 17일까지 크리스마스 선물 대전을 펼친다. 크리스마스 선물을 고민하는 고객들을 위해 3000여가지 아이템을 한 자리에 다 모았다.
특히 명품 잡화 카테고리에서는 가방과 지갑, 벨트, 구두, 화장품, 향수 등을 판매하며 이랜드몰 회원에 한해 최대 5만원까지 할인받을 수 있는 5% 쿠폰을 1회 발급한다.
아이들을 위한 크리스마스 선물을 보다 저렴하게 준비할 수 있도록 돕는 프로모션도 눈길을 끈다.

제로투세븐은 '장난감 선물대전'도 진행한다. 이번 대전에서는 인기 완구 브랜드 마텔, 디즈니, 뽀로로, 핑크퐁, Y볼루션 등을 최대 80% 할인가로 판매한다. 또 구매 금액에 따라 최대 10% 할인 쿠폰을 추가로 준다. 이랜드몰에서는 레고, 역할놀이, 애착 인형 등 아동 완구 선물들도 한 자리에 모아 특가 판매한다. 레고 크리스마스 행사 상품은 20% 할인 판매하고 선착순으로 사은품도 증정할 예정이다.
아가방앤컴퍼니는 연중 단 한차례 펼치는 '슈퍼 프로모션'을 실시한다. 슈퍼 프로모션은 유아동 편집숍 '카라멜 플라츠'에 입점한 수입 유아 신발 브랜드 '캉구로','티타니토스', '핫솔' 등과 액세서리 브랜를 처음으로 최대 40% 할인하는 게 특징이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작년보다 빨리 찾아온 추위와 롱패딩 등의 열풍에 힘입어 백화점 등 매출이 호조를 보이고 있다"며 "특히 12월은 크리스마스와 연말 선물 수요가 풍성한 시기여서 소비자들의 발걸음을 붙잡기 위해 더 발빠르게 대응하고 있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방영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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