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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세현, 호주지역 대회 접영 100m서 금빛 역영
입력 2017-12-10 22:36 
세계선수권에서 역영 중인 안세현. 사진=AFPBBNEWS=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 안준철 기자] 한국 여자수영의 간판 안세현(22·SK텔레콤)이 훈련 성과 점검 차 나간 호주지역 대회에서 금메달을 따냈다.
안세현은 10일(한국시간) 호주 퀸즐랜드주 브리즈번 아쿠아틱 센터에서 열린 2017 맥도널드 퀸즐랜드 챔피언십 여자 접영 100m 결승에서 58초79를 기록하며 출전 선수 10명 중 가장 빠른 기록을 세웠다.
이날 오전 열린 예선에서 안세현은 59초81의 기록으로 호주 국가대표 출신 엠마 매키언(58초46)에 이어 전체 출전 선수 33명 중 2위로 결승에 올랐지만, 결승에서는 매키언(58초94)을 0.15초 차로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안세현의 이 종목 최고 기록은 지난 7월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열린 2017 국제수영연맹(FINA) 세계수영선수권대회 결승에서 5위를 차지할 때 작성한 한국 기록 57초07이다.
올해 안세현은 한국 수영의 기대주로 급부상했다. 세계수영선수권대회 여자 접영 100m와 200m에 출전해 두 종목 모두 결승에 진출, 한국 수영 역사의 한 페이지를 새롭게 썼고, 접영 100m에서 5위, 200m에서 4위에 올라 한국 여자수영 선수로는 역대 대회 최고 성적을 연달아 갈아치웠다. 한국신기록도 3차례나 세웠다.
안세현은 지난 세계선수권대회를 마치고 귀국해 3주간 짧은 휴식을 하고 나서 바로 다시 내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준비에 돌입했다. 그는 지난 10월 전국체육대회에 참가한 뒤 11월 2일 호주 퀸즐랜드주 골드코스트로 떠나 전담지도자 마이클 볼(호주) 코치의 지휘 아래 훈련하고 있다.
안세현은 훈련 과정이 하나로 이번 대회에 출전했다. 11일 자유형 100m에 출전하고 12일 접영 200m 경기를 한 뒤 13일 귀국한다. jcan1231@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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