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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리플 더블에 결승 자유투...웨스트브룩, OKC 승리 견인
입력 2017-12-10 14:08  | 수정 2017-12-10 16:05
슛은 부정확했지만, 웨스트브룩은 웨스트브룩이었다. 사진=ⓒAFPBBNews = 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미국프로농구(NBA) 오클라호마시티 썬더의 러셀 웨스트브룩이 트리플 더블로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웨스트브룩은 10일(한국시간) 페덱스포럼에서 열린 멤피스 그리즐리스와의 원정경기에서 20득점 11리바운드 14어시스트로 트리플 더블을 기록했다.
그는 연장 종료 5.2초를 남기고 마크 가솔로부터 반칙을 얻어내 자유투 2개를 모두 성공시키며 결승 득점도 기록했다.
이날 그는 29개의 슈팅을 던졌지만, 그중 24.1%인 7개만 들어갔다. 3점슛은 12개를 던져 1개를 넣었다. 슈팅이 부정확했지만, 어쨌든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이날 오클라호마시티는 웨스트브룩을 비롯해 카멜로 앤소니(21득점 9리바운드) 스티븐 아담스(21득점 9리바운드) 알렉스 아브린스(20득점) 등 네 명의 선수가 20득점을 넘기며 팀 공격을 이끌었다.
멤피스는 타이레케 에반스가 29득점 13리바운드, 가솔이 22득점 6리바운드 6어시스트로 분전했지만 눈앞에서 승리를 놓쳤다.
클리블랜드 캐빌리어스는 르브론 제임스가 30득점 13리바운드 13어시스트로 트리플 더블을 기록하며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를 105-98로 잡았다. 이들은 케빈 러브가 빠진 상황에도 재 크라우더(12득점) 제프 그린(13득점) 드웨인 웨이드(13득점) 카일 코버(13득점) 등이 활약하며 승리를 가져갔다. 제임스는 마지막 22득점을 득점, 혹은 어시스트하며 존재감을 과시했다.
LA클리퍼스는 워싱턴 위저즈와의 홈경기에서 종료 직전 터진 루 윌리엄스의 3점슛에 힘입어 113-112로 이겼다. 블레이크 그리핀 부상 이탈 이후 첫 승리. 시카고 불스도 뉴욕 닉스를 104-102로 잡으며 시즌 첫 연승을 기록했다.

※ 10일 NBA 경기 결과
워싱턴 112-113 클리퍼스
마이애미 101-89 브루클린
레이커스 110-99 샬럿
올랜도 110-117 애틀란타
필라델피아 98-105 클리블랜드
뉴욕 102-104 시카고
유타 100-117 밀워키
오클라호마시티 102-101 멤피스(연장)
샌안토니오 104-101 피닉스
휴스턴 124-117 포틀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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