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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아는형님` 준호, 연습생 시절 "3년 있다 돼" 예언 들어
입력 2017-12-09 22:43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정소영 객원기자]
준호가 연습생 시절 지하철에서 예언을 들은 일화를 밝혔다.
9일 오후 방송된 JTBC '아는형님'에서는 준호가 연습생 시절 모르는 할머니에게서 예언을 들은 일화를 밝혔다.
준호는 '나를 맞혀봐' 퀴즈로 "연습생 시절 지하철에서 할머니가 하신 말"을 냈다. 이에 서장훈은 "저 이번에 내려요"라고 대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정답은 "너는 3년 있다 돼"였다. 준호는 "연습생 세 명이서 막차를 타고 집에 가고 있었다. 문이 열리더니 남다른 분위기를 지닌 할머니께서 타셨다. 막차라 자리가 많은데도 굳이 우리 건너편에 앉으셨다. 이후 같이 있던 연습생 둘이 내렸고, 나는 혼자 남아있었다. 갑자기 할머니께서 "너는 3년 있다 돼. 너 쟤네랑 놀지마"라고 말하셨다. 이후 실제로 두 연습생 친구는 데뷔가 불발됐고, 나는 정확히 3년 뒤에 2PM으로 데뷔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김희철은 "원래도 연습생 시절 너가 독종이었다고 얘기들었다"고 물었다. 이에 준호는 "노래 연습을 해야하는데, 소속사 사무실에 1인 연습실이 하나 뿐이라 매번 급하게 밥먹고 연습실로 달려갔다. 하루는 연습하려고 밥을 급하게 먹다가 혀를 씹었다. 개의치 않고 밥을 먹는데 맞은편 친구가 "너 밥에 피"라고 말할 정도로 흰 쌀밥에 피가 묻었다"며 연습생 시절을 회상했다.
또한 준호는 고등학교 시절 선배들에게 "못생겼다"는 말을 들었던 일화를 전하기도 했다. 준호는 "중학교 담임 선생님께서 나를 두고 비를 닮았다고 하셨다. 내가 비를 닮았다는 소문이 퍼졌고, 고등학교 입학 날에도 매점에 갔는데 누군가 "비 닮은 걔가 왔다"고 외친 것이다. 그때 3학년 선배 누나들이 등장해 나를 보더니 "닮긴 뭐가 닮아 엄청 못생겼네"라며 화를 냈다. 과자를 먹다가 기분이 묘했다"고 설명했다.
준호는 중학교 때 첫사랑과 헤어진 이유를 밝히기도 했다. 여자친구와 함께 학원을 다니던 그는, 여자친구를 집 앞까지 바래다 줬다. 준호는 "놀이터에서 함께 있다가 결국 둘이 뽀뽀를 했는데, 갑자기 누군가 전속질주로 달려와 여자친구의 머리를 때린 후 머리채를 붙잡고 끌고 갔다"고 전했다.
아는형님 멤버들이 "아버지였구나"라고 말하자, 준호는 "어머니였다. 공부하라고 학원 보낸 딸이 그러고 있으니 속상하실만도 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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