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주와 같이 도수가 센 증류주를 맥주·와인 등 발효주보다 좋아하면 성격이 충동적이고 공격적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와 눈길을 끈다.
영국 온라인 매체 래드바이블은 최근 증류주를 좋아하는 사람들의 성격 특징을 분석한 연구 결과를 소개했다.
영국 킹스칼리지런던 대학교 연구진은 18~34세 남녀 3만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를 진행했다. 그 결과 럼·진·보드카 등 도수가 높은 증류주를 선호하는 경우 성격이 고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은 술을 마실 때 더 공격적으로 변했다. 반면 와인이나 맥주 등 발효주를 즐겨 마시는 사람들은 성격이 보다 차분하고 신중했다.
해당 연구를 진행한 마크 벨리스(Mark Bellis)는 "찾는 주류와 도수에 따라 성격적 특징이 다르다는 결과를 얻었다"며 "독주를 좋아하면 성격이 더욱 공격적이고 충동적으로 변하며 이 같은 성향은 평소 성격에도 영향을 미친다"고 말했다.
[김지혜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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