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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트쇼` 전미라 "윤종신과 운명? 못느꼈다, 원래 185cm 이상만 만나"
입력 2017-12-08 11:07 
`카트쇼` 전미라. 제공|MBN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성정은 기자]
전 국가대표 테니스선수이자 현재 스포츠해설가로 활동 중인 전미라가 "처음엔 남편 윤종신과의 운명을 못 느꼈다"고 쿨하게 고백했다.
9일 방송되는 MBN '리얼마켓토크, 카트쇼(이하 카트쇼)'에는 '절친한 언니 동생'으로 알려진 전미라와 함께 혼성그룹 '타이푼'의 멤버로 데뷔해 현재 예술가로 제 2의 인생을 살고 있는 가수 솔비가 출연, 솔직한 입담을 뽐내며 이색 재미를 더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전미라는 남편인 가수 윤종신과의 만남부터 결혼에 이르기까지의 깨알 연애사를 털어놔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날 이수근은 전미라를 향해 "그동안 형수님한테 꼭 질문하고 싶었던 게 있었다"면서 "언제부터 그렇게 키가 작은 사람을 좋아하셨느냐"고 물어 이야기를 흥미진진하게 이끌었다. 이에 전미라는 "제 키가 175.5cm다. 제가 크다 보니까, 원래는 큰 사람만 좋아했었다"면서 "저도 여자라 조금은 연약해지고 싶은 마음에 키 185cm 이상만 만났었다. 근데 어떻게 하다보니까... "라고 말끝을 흐렸고, 이에 이수근은 "그럼 저도 총각 때 우연히 만났으면 가능성이 있었네요?"라며 장난스레 분위기를 부추겨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이를 듣던 이소라는 "그게 운명처럼 딱 이루어지더냐"며 호기심 가득한 눈빛으로 물었고, 서장훈 역시 "한때 종신이 형이 테니스를 굉장히 열심히 치셨다"고 덧붙이며 이해를 도왔다. 하지만 이를 듣던 전미라는 "솔직히 처음에는 못 느꼈다"고 밝혔고, "테니스 할 때는 안 설렜는데, 앉아서 이야기하다 보니까 괜찮은 사람 같더라"고 솔직하게 고백했다.

또 전미라는 "평소 요리는 잘 하느냐"는 주위의 물음에 남편에 대한 서운함에 손을 놨다"고 폭탄 고백을 해 궁금증을 안겼다. 이어 "결혼해서 신혼 때는 종종했다. 남편도 음식을 해주면 엄청 맛있게 두 그릇씩 먹고 나갔다. 그런데 밖에서 다르게 얘기하고 다니더라. 하루는 라디오를 할 때 였는데, 방송에서 '잡탕인지 해물탕인지, 뭐가 들었는지도 잘 모르겠는 정체불명의 음식을 먹고 왔다'고 이야기 하더라. 너무 서운해서 그 뒤로 잘 안 하게 됐다"고 비하인드 스토리를 털어놔 현장을 폭소케 만들었다.
이에 서장훈은 "지금 결혼한 지 11년차에 그런 말을 하기엔, 그 뒤로 음식을 안 했다고 하기엔 핑계가 너무 궁색하다"고 핀잔을 줘 전미라를 당황하게 만들었다. 9일 낮 12시 4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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