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남서부 뉴멕시코 주의 한 고등학교에서 7일(현지시간) 오전 총격 사건이 발생해 학생 2명이 사망했다고 AP통신과 폭스뉴스가 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총격범은 이날 오전 뉴멕시코 주 북부 아즈텍 고교에서 총을 쐈으며 학생 2명이 숨지고 10여 명이 다쳤습니다.
총격범도 사망했다고 현지 경찰은 말했다. 총격범이 경찰에 의해 사살됐는지는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아즈텍 고교는 원주민 보호구역인 나바호 네이션 인근 포코너 지역에 위치해 있습니다.
부상자들의 상태는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현재 학교는 폐쇄된 상태이며, 학교 내에 있던 학생들은 대피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나바호 네이션 간부 러셀 베가예는 "우리 아이들이 학교 캠퍼스 안에서 폭력적인 방식으로 해를 당했다는 사실은 비극적이다. 가족들에게 위로를 전한다"고 말했습니다.
총격이 정확히 학교 구내에서 있었는지, 총격범이 학교 쪽으로 총을 쏜 것인지는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경찰은 총격 사건이 일어나자 학생들을 건물에서 대피시켰습니다. 현재 학부모와 가족들이 시청사 근처에 모여 피해 상황을 확인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앞서 "아즈텍 고교는 폐쇄됐다. 이 지역으로 통행하지 마라. 학부모는 인근 교회 앞길에서 아이들을 데려갈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인근 브룸필드 지역에 있는 다른 몇몇 학교도 예방 차원에서 봉쇄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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