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투자증권은 8일 인터넷 산업과 관련해 간편결제 시장이 상위 4개 회사를 중심으로 성장할 전망이라면서 투자의견 '긍정적(Positive)'을 제시했다.
김소혜 연구원은 "지난 2년간 경쟁이 치열했던 국내 간편결제 시장은 점차 상위 플레이어를 중심으로 주도권이 확대되고 있다"며 "이런 트렌드 변화는 네이버페이와 페이코 사업을 영위하고 있는 NAVER와 NHN엔터테인먼트에 긍정적이라고 판단한다"고 말했다.
그는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 2분기 기준 국내 일평균 간편결제 액은 567억원을 기록하면서 전분기 대비 27% 증가했다"면서 "향후 국내 간편결제 시장이 상위 플레이어인 네이버페이, 카카오페이, 페이코, 삼성페이 4사를 중심으로 규모가 확대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시장 규모 성장에 대한 우려도 존재하지만 국내 신용카드 거래액 내에서 간편결제가 차지하고 있는 비중은 지난 2분기 기준으로 약 3% 수준"이라며 "국내 간편결제 시스템 시장은 아직 초기단계이므로 당분간 고성장세를 기대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디지털뉴스국 박진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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