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건강
우리 아기를 위한 조금 다른 분유, 특수분유 선택법
입력 2017-12-07 16:28 
일반 분유를 먹였는데 알레르기 반응이 일어나거나 적당량의 분유를 먹어도 아이가 제대로 성장하지 않는다면 엄마들은 걱정을 하게 된다. 이때 분유 교체를 고려하게 된다. 다만 전문가들은 무작정 분유를 바꾸는 것보다 전문의 상담 후 아이 상태에 따라 특수 분유를 고려해 볼 것을 권한다.

통상적으로 특수분유란 이른둥이, 위장 기관이 약한 아기, 일반 분유 성분이 맞지 않아 알레르기 및 급ㆍ만성 설사 등이 발생하는 아기, 선천성 대사질환이 있는 아기들을 위해 만들어진 분유를 말한다. 특수분유도 성분과 목적에 따라 여러 종류로 나뉜다. 따라서 전문의와 상담 후 아기의 상태를 고려하여 선택해야 한다.

●저체중이거나 평균에 못 미친다면 영유아 따라잡기 성장 돕는 성장강화 분유 고려

이른둥이, 저체중아인 경우라면 단백질과 열량이 높은 분유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 특히 젖먹이 아이 1차 성장 시기의 영양이 아이의 건강한 성장 발달을 좌우한다. 따라서 생후 1년 미만의 영유아 평균 키와 체중을 따라잡기 위해서는 섭취 열량을 높이는 것이 중요하다.

높은 열량을 섭취하기 위해 분유 양을 늘리는 것보다 열량 대비 균형 잡힌 영양을 많이 함유한 열량 밀도가 높은 분유를 섭취하는 것이 좋다. 아기 성장 발달 속도 및 건강 상태를 고려하여 성장 강화에 도움이 되는 분유를 전문의와 상담을 통해 고르고 급여량과 기간을 정하는 것이 좋다.


성장 강화 분유 '인파트리니'는 저체중이거나 월령별 성장 발달에 못 미치는 영유아의 따라잡기 성장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영유아용 특수조제식품이다. 단백질이 10.4%로 고함량이며 열량 밀도가 높아 100ml로 100kcal를 섭취할 수 있다. 덕분에 적은 양으로 균형 잡힌 영양을 섭취할 수 있다.

●알레르기 유발 성분 없는 아미노산 분유

아기에게 알레르기 증상이 있다면 식품 알레르기를 의심해 볼 필요가 있다. 실제로 소아에게 흔히 나타나는 피부질환인 아토피 피부염의 40~60%는 식품과 관련이 있다고 한다. 또 한 연구에 의하면 아토피 피부염으로 내원하는 환자 3명 중 1명은 우유알레르기를 앓고 있는 것으로 나타난 바 있다.

알레르기는 주로 단백질에 의해 발생한다. 소화 기관이 미성숙한 12개월 미만의 영유아의 체내에 크기가 큰 단백질을 섭취하면 제대로 소화시키지 못해 알레르기 증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네오케이트'는 국내에 판매되고 있는 아미노산 분유다. 단백질을 소화되기 직전 단계인 아미노산 단위까지 잘라 알레르기 유발성분이 없다. 또한 소화흡수가 빠른 장점이 있다. 필수 비타민, 미네랄 등 영유아 시기에 필요한 영양분을 균형적으로 제공해 크론병, 단장 증후군 등 흡수 장애 환아들의 영양공급에 도움을 줄 수 있다.

(자료 제공 : 한독)

원진재 매경헬스 기자 [ wjj12@mkhealth.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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