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LG유플러스, 중소기업과 `가상화 통합 관리 플랫폼` 개발
입력 2017-12-07 10:36 
LG유플러스 직원들이 가상화 통합관리 플랫폼 기능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 제공 = LG유플러스]

LG유플러스는 국내 이동통신 솔루션 개발사인 ㈜이루온과 가상화 통합 관리 플랫폼(NFV MANO)을 개발해 상용망에 본격적으로 구축하기로 했다고 7일 밝혔다.
가상화 네트워크는 각각의 통신서비스를 위해 개별적으로 하드웨어 통신장비를 설치하는 대신 범용 서버에 여러 통신장비 기능을 소프트웨어(애플리케이션) 형태로 탑재해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술이다. 하드웨어 형태의 장비를 소프트웨어로 변경함에 따라 신규 장비 구축에 소요되는 물리적 시간을 획기적으로 단축시킬 수 있다.
가상화 통합 관리플랫폼은 각각의 가상화 장비 상태에 따라 범용 서버의 CPU, 메모리 등 리소스를 적절히 배분해 원활하게 작동시키는 역할을 한다.
기존에는 가상화 장비의 규격이 제조사에 따라 각각 달라 제조사별로 별도의 가상화 네트워크 관리 플랫폼을 운용해야 했다. 하지만 LG유플러스가 상용망에 구축하는 가상화 통합관리 플랫폼은 다양한 가상화 장비의 통합 관리를 지원한다.

LG유플러스는 우선 기업용 가상화 장비 통합 관리용으로 플랫폼을 구축해 운용하고 향후 5G 망에서도 활용할 계획이다. 또 가상화 통합 관리 플랫폼의 연동 규격을 API(Application Programming Interface) 형태로 공개해 다른 국내 중소기업들도 쉽게 가상화 장비를 개발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김대희 LG유플러스 5G전략담당 상무는 "가상화 통합관리 플랫폼은 5G 서비스를 안정적으로 제공할 수 있는 핵심기술"이라며 "이루온과 같은 국내 중소기업들과 지속적인 상생을 통해 국산 통신 장비 기술력을 높이는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박진형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