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최경환 의원 20시간 조사 후 귀가…"성실히 임했다"
입력 2017-12-07 07:00  | 수정 2017-12-07 07:10
【 앵커멘트 】
자유한국당 최경환 의원이 검찰에 나와 20시간에 걸친 밤샘조사를 받고 귀가했습니다.
이병기 전 국정원장으로부터 억대 뇌물을 받은 혐의에 대해 최 의원은 말을 아꼈습니다.
이병주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최경환 의원이 20시간에 걸친 검찰 조사를 마치고 청사를 빠져나옵니다.

최 의원 측 관계자 10여 명에게 둘러싸인 채, 최 의원은 취재진의 질문에 말을 아꼈습니다.

▶ 인터뷰 : 최경환 / 자유한국당 의원
- "검찰의 조사에 성실히 임했습니다."

최 의원은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으로 재직하던 지난 2014년, 이병기 전 국정원장으로부터 특수활동비 1억 원을 받았다는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어제 오전 검찰에 출석할 당시에는 금품 수수 의혹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억울함을 토로했습니다.


▶ 인터뷰 : 최경환 / 자유한국당 의원 (어제)
- "검찰 수사에 성실히 임해서 저의 억울함을 소명하도록 하겠습니다."

검찰은 이병기 전 원장으로부터, 예산 편의 등을 봐달라는 목적으로 이헌수 기조실장을 통해 최 의원에게 1억 원을 제공했다는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와 관련해 검찰은 지난달 최 의원의 자택과 국회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해 관련자료를 확보했습니다.

검찰 수사가 공정하지 못하다는 등의 이유를 들며 3차례에 걸쳐 검찰 소환을 거부한 최경환 의원,

장시간에 걸친 조사에서 새로운 진술을 내놨을지 주목됩니다.

MBN뉴스 이병주입니다.[ freibj@mbn.co.kr ]

영상취재 : 양현철 기자
영상편집 : 김혜영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