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은 6일 한국타이어에 대해 4분기까지 실적 부진이 지속될 전망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7만5000원에서 6만9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다만 내년 1분기부터는 개선세를 나타낼 것이라며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조수홍 NH투자증권 연구원은 "기존 예상 대비 미국 공장 안정화가 지연되고 있고, 금산공장 가동중단 등의 요인으로 인해 4분기 실적이 부진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도 "다만 최근 주가하락을 통해 해당 우려는 상당 부분 선반영된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조7221억원, 2030억원으로 추정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6.9% 증가, 15.1% 감소한 수준이다.
다만 4분기 악재요인은 내년 1분기부터 개선될 전망이며 내년 연간 매출액이 5년만에 7조원대로 회복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조 연구원은 "내년 매출액은 미국공장 가동 정상화 및 타이어 가격 상승 등의 요인으로 인해 2013년 이후 5년만에 7조원을 웃돌 것"이라면서 "장기적으로는 인수합병(M&A) 등 사업 다각화에 따른 미래가치 상승도 기대된다"고 진단했다.
[디지털뉴스국 김경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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