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서울시 '무능공무원' 88명 추가
입력 2008-04-23 16:25  | 수정 2008-04-24 08:37
서울시가 지난해에 이어 두번째로 무능·불성실 공직자 88명을 추가 퇴출명단에 올렸습니다.
노조는 크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강호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지난해 처음 실시된 서울시 무능·불성실 직원에 대한 퇴출이 올해에도 이어졌습니다.

지난해 102명과 올해 대상자 88명을 합치면 모두 190명에 달합니다.

서울시 직원을 9천800여명으로 봤을때 100명중 2명꼴로 퇴출 대상이 된 것입니다.

실제로 지난해 '현장시정지원단'으로 뽑힌 102명 중 44명은 공직에서 배제됐습니다.


인터뷰: 최항도 / 서울시 행정국장
-"(이번 대상자들은)작년에도 대상이 됐던 사람들이다. 그러나 작년에는 경중에 따라서 심한 사람들만 먼저 뽑았던 것이다."

서울시는 지난해의 경우 실·국별 인원의 3%를 강제적으로 선정한 반면 올해는 상시기록평가와 근무성적 등 객관적인 인사평가자료를 토대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세부적으로는 객관적인 인사평가시스템에 따라 선발한 경우가 57명, 금품수수 등 비위행위관련자 15명, 헤드헌팅과 드래프트 실시 후 잔류자에 대한 선정이 16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이번 현장시정지원단에 선정된 직원들에 대해서는 6개월 재교육을 실시하고 개인별 평가를 통해 복귀 또는 직무배제 등 조치가 이뤄질 예정입니다.

이에대해 서울시 공무원 노조는 강제퇴출제 도입의 본질은 상시적인 구조조정의 제도화이며 현대판 노예제도의 부활이라며 즉각 철회를 촉구했습니다.

mbn뉴스 강호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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