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빌 브로디, 조 나가사카, 리네 크리스찬센, 사토 타쿠, 린든 네리 등 세계적인 스타 디자이너들이 서울에 온다.
디자인하우스가 매년 주최하는 서울디자인페스티벌이 '디자인 이코노미, 1코노미'를 주제로 7일부터 11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다.
국내에서 가장 흔한 가구 형태가 된 1인 가구를 겨냥한 디자인 경향을 선보이는 것뿐 아니라 1인 가구의 부상을 바라보는 디자이너들의 다채로운 시각을 소개한다. 전시와 브랜드 프로모션, 세미나 등으로 구성된 올해 행사에는 216개 브랜드와 515명의 디자이너가 참여한다.
네이버, 멜론, 경기도주식회사 등 기업·브랜드의 디자인을 전시하는 디자인 주도기업관, 미국·대만·이스라엘·이탈리아·홍콩 등 5개국의 디자인 콘텐츠를 28개 부스에서 보여주는 글로벌콘텐츠관 등을 만날 수 있다.
2016년 디자인페스티벌 행사 전경
페스티벌과 함께 '오리지널리티'를 주제로 열리는 디자인 세미나에는 세계적인 디자이너들이 대거 참여한다. 영국을 대표하는 그래픽 디자이너인 네빌 브로디가 첫 번째 연사로 나서 '문화적 경험의 확장- 오리지널리티를 위한 기회'를 주제로 강연한다. 그는 1981년 잡지 '더 페이스' 아트 디렉터를 맡은 독창적인 레이아웃과 그래픽으로 타이포그래피 분야에 큰 반향을 불러일으켰고, 2011년부터 영국 왕립미술대학(RCA) 학과장으로 재직 중이다.최근 주목받는 일본 건축가 중 한 사람인 조 나가사카도 '내가 항상 생각하는 것들' 강연에서 그간 진행한 프로젝트를 소개하고 미래의 건축상 등을 이야기할 계획이다. 이밖에 일본의 대표적 그래픽디자이너 다쿠 사토, 설화수와 MCM 플래그쉽 스토어로 알려진 건축·디자인 듀오 네리&후의 린든 네리, 유럽과 중동을 무대로 활동하는 리네 유리카 크리스챤슨 등이 참석한다. 입장료는 1만 원.
[김슬기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