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한이정 기자] 2차 드래프트를 통해 넥센 히어로즈에서 kt 위즈 유니폼을 입은 좌완 금민철(31)이 각오를 전했다.
금민철은 지난 3일 수원 위즈파크에서 열린 ‘2017 팬 페스티벌에 참석했다. 넥센에서 kt로 팀을 옮긴 그는 11월 28일 강원도 원주에서 열렸던 '선수단 교육'서부터 팀에 합류했다. 금민철은 2005년 신인 2차 드래프트 4라운드 전체 26순위로 두산 베어스의 지명을 받았고, 이후 이현승과의 현금 트레이드로 2010시즌 넥센 유니폼을 입었다. 6년을 넥센에서 보낸 금민철은 지난 11월 열린 2차 드래프트서 kt 지명을 받았다.
이번 시즌 선발과 불펜을 오갔다. 금민철은 이번 시즌 36경기 등판해 4승 4패 3홀드 평균자책점 6.33을 기록했다. 그러나 40인 보호명단에 들지 못했고, 좌완 투수를 찾던 kt가 2라운드에서 금민철을 지명했다.
그날 예비군 훈련 중이어서 그 이후에 기사를 보고 이적 소식을 알았다”는 금민철은 한 번 팀을 옮긴 경험이 있지 않는가. 무덤덤했다. 내가 필요하다고 지명해준 kt에 감사하다”고 전했다.
kt가 마냥 어색하진 않다. 지난 7월 kt에 트레이드된 윤석민이 행사 내내 금민철과 함께 했다. 금민철은 "석민이 형이 잘 안
챙겨준다"면서도 "(윤)석민 형, (유)한준 형도 있고 (이)해창이도 있다. 적응하는 데 문제는 없을 것 같다”고 웃었다.
하지만 kt로 팀을 옮긴 탓에 해야 할 일이 많다. 우선 집부터 얻어야 한다. 금민철은 수원에서 집을 얻어야 비시즌 기간 동안 수원에서 훈련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비시즌 동안 훈련하며 보완하고 싶은 점도 많다. 금민철은 우선 구속을 끌어 올리고 싶다. 그리고 피칭하는 데 있어 기복을 줄여야 한다”고 전했다.
금민철은 kt로의 이적이 어쩌면 내게 기회가 될 수 있다. 팀이 한 단계 업그레이드 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내가 플러스 요인이 될 수 있도록 보탬이 되고 싶다”고 힘줘 말했다. yijung@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금민철은 지난 3일 수원 위즈파크에서 열린 ‘2017 팬 페스티벌에 참석했다. 넥센에서 kt로 팀을 옮긴 그는 11월 28일 강원도 원주에서 열렸던 '선수단 교육'서부터 팀에 합류했다. 금민철은 2005년 신인 2차 드래프트 4라운드 전체 26순위로 두산 베어스의 지명을 받았고, 이후 이현승과의 현금 트레이드로 2010시즌 넥센 유니폼을 입었다. 6년을 넥센에서 보낸 금민철은 지난 11월 열린 2차 드래프트서 kt 지명을 받았다.
이번 시즌 선발과 불펜을 오갔다. 금민철은 이번 시즌 36경기 등판해 4승 4패 3홀드 평균자책점 6.33을 기록했다. 그러나 40인 보호명단에 들지 못했고, 좌완 투수를 찾던 kt가 2라운드에서 금민철을 지명했다.
그날 예비군 훈련 중이어서 그 이후에 기사를 보고 이적 소식을 알았다”는 금민철은 한 번 팀을 옮긴 경험이 있지 않는가. 무덤덤했다. 내가 필요하다고 지명해준 kt에 감사하다”고 전했다.
kt가 마냥 어색하진 않다. 지난 7월 kt에 트레이드된 윤석민이 행사 내내 금민철과 함께 했다. 금민철은 "석민이 형이 잘 안
챙겨준다"면서도 "(윤)석민 형, (유)한준 형도 있고 (이)해창이도 있다. 적응하는 데 문제는 없을 것 같다”고 웃었다.
하지만 kt로 팀을 옮긴 탓에 해야 할 일이 많다. 우선 집부터 얻어야 한다. 금민철은 수원에서 집을 얻어야 비시즌 기간 동안 수원에서 훈련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비시즌 동안 훈련하며 보완하고 싶은 점도 많다. 금민철은 우선 구속을 끌어 올리고 싶다. 그리고 피칭하는 데 있어 기복을 줄여야 한다”고 전했다.
금민철은 kt로의 이적이 어쩌면 내게 기회가 될 수 있다. 팀이 한 단계 업그레이드 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내가 플러스 요인이 될 수 있도록 보탬이 되고 싶다”고 힘줘 말했다. yijung@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