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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부리그 킬러’ 손흥민…토트넘, 3부 팀과 FA컵 3R 격돌
입력 2017-12-05 08:59 
손흥민이 2016-17시즌 FA컵 8강 밀월전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한 뒤 기뻐하고 있다. 사진=ⓒAFPBBNews = 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손흥민(25)의 소속팀인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1부) 토트넘 홋스퍼가 리그1(3부)의 AFC 윔블던과 FA컵 3라운드에서 대결한다.
토트넘은 5일 오전(한국시간) 진행된 2017-18시즌 FA컵 3라운드 대진 추첨 결과, 윔블던과 맞붙게 됐다. 윔블던은 손흥민이 토트넘 이적 후 처음으로 상대하게 될 팀이다.
2002년 창단으로 역사가 짧은 편이다. 맨 밑에서 시작해 2016-17시즌 리그1까지 승격했다. 리그1 첫 시즌 성적표는 15위.
2017-18시즌 리그1에서는 5일 현재 5승 5무 10패로 24개 팀 중 20위에 머물러 있다. 리그1은 하위 4개 팀이 리그2(4부리그)로 강등된다. FA컵에서는 링컨 시티(4부), 찰턴 애슬레틱(3부)을 차례로 꺾고 3라운드에 진출했다.
2015년 8월 토트넘으로 이적한 손흥민은 FA컵에서 총 7골을 기록했다. 2016-17시즌에는 6골로 득점 공동 선두에 오르기도 했다.
특히, FA컵 하부리그 팀을 상대로 유난히 강했다. 지난 시즌 여섯 차례나 하부리그 팀(2부 애스턴 빌라·3부 밀월·4부 위컴 원더러스)의 골문을 열었다. 이적 후 첫 해트트릭(8강 밀월전)도 FA컵에서 기록했다.
한편, 토트넘은 손흥민 가세 후 FA 준결승(2016-17시즌)과 16강(2015-16시즌)에서 탈락했다. rok1954@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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