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투자는 5일 코웨이의 해외사업 확대로 재평가 가능성이 있다면서 목표주가를 기존 11만원에서 12만4000원으로 올렸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4분기 별도 실적 추정치로는 매출 5940억원, 영업이익 1200억원을 제시했다.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전년 동기 대비 7.4%와 15.8% 늘어날 것이라는 분석이다.
박종대 연구원은 "지난 3분기 말레이시아 법인의 전년 동기 대비 매출 성장률은 현지화 기준 57%를 기록했고, 4분기 역시 유사한 흐름을 지속하고 있다"며 "영업이익률은 9%(1분기 2%, 2분기 6%) 수준으로 빠르 게 상승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말레이시아 정수기 보급률은 20%고 코웨이 시장점유율은 30%로 추정된다"며 "시장 2위인 로컬 업체가 일시불 방문판매 구조라는 점에서 당분간 코웨이가 독보적인 외형성장이 가능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또 "제조업자 개발생산(ODM) 매출은 중국 P사 매출 비중이 60%에 달하는데 P사의 중국 시장점유율은 30%로 압도적 1위"라고 "P사의 판매 제품 90% 를 코웨이에서 제조한다. 공기청정기 수요 확대와 브랜드력을 감안하면 실적 가시성이 높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박진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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