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라바 볼은 자신의 둘째아들 리안젤로가 UCLA에서 징계로 뛰지 못하는 이 상황을 받아들이지 못하는 모습이다.
라바는 5일(한국시간) 'LA타임즈'와 가진 인터뷰에서 "나는 UCLA가 내 아들을 두 달동안 못뛰게 하는 것을 허락하지 않을 것"이라며 리안젤로를 UCLA에서 나오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리안젤로는 지난달 조지아 공대와의 시즌 개막전을 위해 중국을 방문한 자리에서 팀 동료 코디 라일리, 제일렌 힐과 함께 명품 매장을 돌며 물건을 훔치다 적발돼 경찰 조사를 받았다. 꼼짝없이 감옥에 수감될 위기에 처했지만, 다행히 석방됐고 다시 미국으로 돌아왔다.
UCLA는 이 세 명에 대한 징계를 확정하기 전까지 이들을 경기는 물론 훈련에도 참가시키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스티브 알포드 UCLA 남자 농구팀 감독은 이 문제가 몇주가 소요될 문제라고 밝혔다.
사랑하는 아들이 이역만리 타국의 감옥에 갇히지 않게 된 상황만으로도 감사해야 하는 것이 맞는데, 라바는 이 상황을 "시간낭비"라고 표현했다. "나는 그들이 아들의 미래를 결정하는 것을 두고보지 않을 것"이라며 학교에서 아들을 빼내는 방식으로 징계를 피할 것이라고 말했다.
라바는 앞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 방문 당시 시진핑 국가 주석에게 부탁해 리안젤로를 비롯한 선수들의 석방에 힘을 썼음을 밝힌 것에 대해서도 "대통령이 거기서 한 일이 무엇이냐"는 말을 남겨 트럼프를 화나게했다.
한편, 알포드 감독은 ESPN과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리안젤로가 학교를 떠나겠다는 뜻을 밝혔음을 알게됐고, 그와 그의 가족이 내린 결정을 존중한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ESPN의 농구 전문 기자 아라시 마카지는 "라바는 자신의 빅 볼러 브랜드의 세계화를 꿈꾸고 있으며, 자신의 둘째, 셋째 아들인 리안젤로와 라멜로가 대학대신 해외에서 뛰는 것도 괜찮게 생각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의 첫째 아들인 론조는 NBA LA레이커스에서 포인트가드로 뛰고 있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라바는 5일(한국시간) 'LA타임즈'와 가진 인터뷰에서 "나는 UCLA가 내 아들을 두 달동안 못뛰게 하는 것을 허락하지 않을 것"이라며 리안젤로를 UCLA에서 나오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리안젤로는 지난달 조지아 공대와의 시즌 개막전을 위해 중국을 방문한 자리에서 팀 동료 코디 라일리, 제일렌 힐과 함께 명품 매장을 돌며 물건을 훔치다 적발돼 경찰 조사를 받았다. 꼼짝없이 감옥에 수감될 위기에 처했지만, 다행히 석방됐고 다시 미국으로 돌아왔다.
UCLA는 이 세 명에 대한 징계를 확정하기 전까지 이들을 경기는 물론 훈련에도 참가시키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스티브 알포드 UCLA 남자 농구팀 감독은 이 문제가 몇주가 소요될 문제라고 밝혔다.
사랑하는 아들이 이역만리 타국의 감옥에 갇히지 않게 된 상황만으로도 감사해야 하는 것이 맞는데, 라바는 이 상황을 "시간낭비"라고 표현했다. "나는 그들이 아들의 미래를 결정하는 것을 두고보지 않을 것"이라며 학교에서 아들을 빼내는 방식으로 징계를 피할 것이라고 말했다.
라바는 앞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 방문 당시 시진핑 국가 주석에게 부탁해 리안젤로를 비롯한 선수들의 석방에 힘을 썼음을 밝힌 것에 대해서도 "대통령이 거기서 한 일이 무엇이냐"는 말을 남겨 트럼프를 화나게했다.
한편, 알포드 감독은 ESPN과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리안젤로가 학교를 떠나겠다는 뜻을 밝혔음을 알게됐고, 그와 그의 가족이 내린 결정을 존중한다"고 밝혔다.
라바 볼은 자신의 아들이 징계로 시간을 낭비하는 것을 두고볼 수 없다고 말했다. 사진=ⓒAFPBBNews = News1
UCLA에서 나온 다음에는 어떤 선택을 할까? 일단 다른 학교로 이적은 아니다. 라바는 "다른 옵션을 생각하고 있다. 그가 앉아서 연습도 못하는 상황은 허락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이와 관련해 ESPN의 농구 전문 기자 아라시 마카지는 "라바는 자신의 빅 볼러 브랜드의 세계화를 꿈꾸고 있으며, 자신의 둘째, 셋째 아들인 리안젤로와 라멜로가 대학대신 해외에서 뛰는 것도 괜찮게 생각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의 첫째 아들인 론조는 NBA LA레이커스에서 포인트가드로 뛰고 있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