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원, 순창고추장 등으로 유명한 종합식품기업 대상이 3분기에 이어 4분기에도 실적 반등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됐다. 2015년부터 이어졌던 대규모 투자 건들이 어느 정도 일단락되면서 일회성 비용이 줄어든 데다 본업인 식품 부문도 점차 회복세를 나타내고 있어서다. 특히 그룹의 숙원사업으로 2년 전 투자를 재개했던 라이신(가축 사료에 첨가되는 필수아미노산) 사업의 경우 이르면 내년부터 이익이 날 것으로 보여 대상의 투자금 회수가 본격화될 것이란 관측이다.
4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연결기준 대상의 4분기 예상 영업이익은 18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6.5%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7342억원으로 3.5% 증가할 것으로 추정됐으며, 순이익의 경우 지난해 4분기 84억원 적자에서 올해 69억원으로 흑자전환할 전망이다. 앞서 대상은 지난 3분기 당시 영업이익이 387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1% 증가하는 등 상반기 실적 부진을 털어낸 바 있다.
백운목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대상의 경우 3분기부터 대규모 투자가 마무리되었고, 마케팅 판촉이 줄어들면서 어느 정도 부진에서 벗어났다"고 전했다. 이어 백 연구원은 "향후 4분기엔 가공식품의 이익이 반등하는 한편 식품조미소재인 핵산 등 소재식품의 매출 증가와 계열사 대상베스트코의 적자 폭이 줄어들 것으로 보여 실적 반등세는 지속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대상 주가는 10월 12일 장중 2만1400원에서 11월 29일 장중 2만7950원까지 올랐다가 현재 2만6000원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12개월 선행 기준 대상의 주가수익비율(PER)은 11.46배로 코스피 동일 업종 평균 16.77배보다 저평가돼 있다.
[고민서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4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연결기준 대상의 4분기 예상 영업이익은 18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6.5%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7342억원으로 3.5% 증가할 것으로 추정됐으며, 순이익의 경우 지난해 4분기 84억원 적자에서 올해 69억원으로 흑자전환할 전망이다. 앞서 대상은 지난 3분기 당시 영업이익이 387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1% 증가하는 등 상반기 실적 부진을 털어낸 바 있다.
백운목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대상의 경우 3분기부터 대규모 투자가 마무리되었고, 마케팅 판촉이 줄어들면서 어느 정도 부진에서 벗어났다"고 전했다. 이어 백 연구원은 "향후 4분기엔 가공식품의 이익이 반등하는 한편 식품조미소재인 핵산 등 소재식품의 매출 증가와 계열사 대상베스트코의 적자 폭이 줄어들 것으로 보여 실적 반등세는 지속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대상 주가는 10월 12일 장중 2만1400원에서 11월 29일 장중 2만7950원까지 올랐다가 현재 2만6000원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12개월 선행 기준 대상의 주가수익비율(PER)은 11.46배로 코스피 동일 업종 평균 16.77배보다 저평가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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