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제 스타투데이 김소연 인턴기자]
태연의 반려견이 교통사고의 원인이 아니라는 조사 결과가 나오면서 누리꾼들의 반응이 엇갈리고 있다.
지난달 28일 소녀시대 리더 태연이 자신의 벤츠 차량을 운전해서 가던 중 서울 강남 논현동 거리에서 신호 대기 중이던 택시를 들이받으며 삼중 추돌 사고를 일으켰다.
이 사건으로 태연은 지난 2일 서울 강남 경찰서에서 조사를 받았다. 경찰에서 태연은 자차 계기판을 보느라 전방 주시를 소홀했다”고 과실을 인정했다.
하지만 교통사고 후 일각에서 거론된 조수석의 반려견이 사고 원인이 된 것은 아니냐는 의혹은 부인했다. 태연은 생후 3개월 된 반려견이 차에 타고 있었으나 개집 안에서 얌전히 자고 있었다. 사고와는 무관하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져 태연이 반려견을 보느라 사고가 난 것이 아니냐는 일부의 추측에 선을 그었다.
경찰은 "태연이 과실을 인정했고 보험절차에 따라 처리했으며, 현장에서 실시한 음주측정에서도 음주 반응이 나오지 않았음으로 공소권 없음으로 사건을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의 반응이 엇갈렸다. 일각에서는 "그래도 사고 내놓고 바로 앨범을 내는건 좀...", "자숙해야 하는거 아닌가?", "가해자가 20분 조사받고 공소권 없음이라니... 택시는 폐차 수준이던데", "소방서도 거짓말 하던데 경찰은 어떻게 믿지?", "블랙박스 공개 해라" 등 태연의 사고 수습이 미흡하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그러나 다수 누리꾼들은 "일반인들도 접촉사고 내면 자숙하느라 학교도 안가고 회사도 안가고 그런가? 연예인이라고 마녀사냥 하지마라", "태연이 뭘 그렇게까지 죽을 죄를 지었다고 물어뜯는지...", "사고내서 사과했고 보험처리 했고 그럼 끝이지 뭘 더해줘야 하나?", "개 키우는 사람들은 차에 개 태운다 그 사람들 사고 내면 다 개 탓인가? 마녀사냥은 이만 끝내야", "사고냈고, 보험 처리했고, 사과도 했고, 조사 받았고 그럼 끝이지 자숙은 무슨..." 등 태연의 교통사고에 대해 더 이상 몰아붙이는 것은 마녀사냥으로 보인다는 반응을 보였다.
태연 글. 사진| 태연 인스타그램
한편, 태연의 사고 당시 피해자들이 구급차 등을 거론하며 ‘연예인 특혜라고 주장해 논란이 일자 태연은 SNS를 통해서 기사님에게 사과 드렸고, 나머지 몇몇 분들은 나의 컨택을 원하지 않았다. 오해가 생겨 말한다. 조금 더 조심히 운전하겠다. 걱정끼쳐 드려 미안하다”고 말했다.
또 이건 공개적으로 사과할 일이 아니라 당사자들에게 사과를 해야 하는 일이다. 사고 처리는 잘 마무리됐으니 걱정하지 말라"고 말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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