윌린 로사리오(28)가 KBO리그에서 얻은 교훈으로 일본 진출까지 넘보고 있다.
일본 데일리스포츠는 4일 현재 도미니카공화국 윈터리그에서 뛰는 로사리오와 인터뷰를 게재했다.
로사리오는 "일본프로야구에 대한 질문에는 답하지 않겠다"고 운을 뗀 후 "한국에서 야구에 대한 생각을 바꾸면서 선구안이 좋아지고, 출루율이 상승했다"고 밝혔다.
그는 "미국과 도미니카공화국에서는 항상 구속을 의식했다. 반면 한국에서는 '어떤 구종을 공략해야 하나'라고 상대의 볼 배합을 연구했다"고 설명을 더 했다.
실제 로사리오는 KBO리그에서 약점이었던 선구안을 개선했다.
2016년 90개였던 삼진이 2017년에는 61개로 줄었다. 볼넷은 33개에서 50개로 늘었다.
로사리오의 출루율은 2016년 0.367에서 2017년 0.414로 크게 상승했다.
로사리오는 "타격 자세는 미국에서 뛸 때와 거의 같다. 하지만 심리적인 면이 달라졌다"고 했다.
한편 일본에서는 한신 타이거스 영입설이 제기되고 있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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