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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 유재학 감독 “전반에 수비 잘 된게 승인”
입력 2017-12-03 17:33 
현대모비스 유재학 감독. 사진=김영구 기자
[매경닷컴 MK스포츠(안양) 안준철 기자] 울산 현대모비스가 오랜만에 안양에서 승리를 거뒀다.
현대모비스는 3일 안양체육관에서 열린 2017-18시즌 정관장 프로농구 안양 KGC인삼공사와의 원정경기에서 91-78로 승리했다. 현대모비스는 이날 승리로 9승9패로 단독 6위로 올라섰다.
현대모비스는 51-32로 전반을 마친 것이 결정적인 승인이 됐다. 이날 마커스 블레이클리, 레이션 테리 등 2명의 외국인선수는 물론 이종현, 전준범, 함지훈, 박경상까지 6명의 선수들이 두 자릿수 득점을 올렸다.
경기 후 유재학 현대모비스 감독은 전반에 수비가 잘됐다. 공격적인 수비가 잘 되면서 기선을 잡은데 한 몫 한 것 같다. 상대가 후반에 올라올 때 좀 당황하는 게 있었는데 타임아웃이 남아 있어서 잘 정리했다”고 말했다. 테리와 블레이클리 등 두 외국인 선수가 잘한 것 같다는 질문에는 "우리 팀이 하도 못하니까 이 정도 한 걸 가지고 잘했다고 그러는 것 같다"며 웃었다. 이어 "어제 외국선수 둘을 따로 불러 이야기했다. 득점이나 공격을 생각하기보다는 수비와 리바운드에서 공헌을 해달라고 했는데 두 선수가 오늘 그걸 잘해줘서 이기지 않았나 생각한다. 오늘 파울이 많았던 것도 수비를 적극적으로 하니까 많아진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반면 이날 연패에 빠진 KGC 김승기 감독은 어제 경기 여파 있었다. 어제 마지막에 무너졌는데, 선수들이 오늘도 힘이 없었다. 현대모비스의 강한 디펜스에 밀리다보니 전혀 한 게 없다”며 다음 경기인 수요일(6일)까지 시간있으니 정비해서 다음 경기 준비해야겠다”고 말했다. jcan1231@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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