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인천 영흥도 해상서 낚시배 전복…1명 사망
입력 2017-12-03 09:40  | 수정 2017-12-03 10:19
【 앵커멘트 】
인천 어선 전복 사고 다시 전해드리겠습니다.
오늘 새벽 인천시 옹진군 영흥도 해상에서 낚시배가 급유선과 충돌해 전복하는 사고가 발생했는데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박유영 기자, 구조가 얼마나 진행됐습니까?


【 기자 】
사고는 오늘 새벽 6시 12분쯤 발생했는데요.

인천시 옹진군 영흥도 영흥대교 3.6km 해상에서 낚시배가 급유선과 충돌해 전복한 건데요.

낚시 어선은 9.77톤 규모, 급유선은 336톤 크기로 파악됐습니다.

사고가 난 낚시배에는 선원 2명과 승객 20명, 이렇게 모두 22명이 승선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해경이 사고 직후, 구조대를 급파해 물에 빠진 선원과 승객들을 구조하고 있는데요.


해경은 공식적으로 오전 9시 기준으로 17명을 구조했으며 아직 5명은 수색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구조자 17명 가운데 7명은 생명에 지장이 없지만, 1명은 사망했으며 9명은 병원으로 이송해 생사를 파악 중이라고 해경은 전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오전 7시 1분, 사고와 관련해 1차 보고를 받고 현장 구조작업에 최선을 다해달라는 특별 지시를 내려습니다.

해양수산부는 오전 7시 40분 어선사고 위기단계에서 심각단계를 발령하고 해수부 안에 중앙사고수습본부를 꾸렸는데요.

현재 사고 해상은 물살이 세고 파고가 1.5미터까지 일고 있으며, 날씨도 흐리고 비가 와 기상 여건이 좋지 않습니다.

해경은 모든 승객들이 구명조끼 같은 안전 장치를 갖추고 있었는지 확인 중입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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