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코펜하겐, 대마초 단속에 '드론' 띄웠다
입력 2017-12-02 19:41  | 수정 2017-12-09 20:05

덴마크의 수도 코펜하겐의 경찰이 대마초 단속에 드론을 투입해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현지 언론들이 2일 보도했습니다.

언론 보도에 따르면 코펜하겐 경찰은 금주부터 코펜하겐 시내의 대표적인 우범지대인 크리스티아니아 지역의 대마초단속에 감시 드론을 투입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드론은 크리스티아니아 인근에서 (대마초 단속이라는) 우리의 임무를 더 효과적으로 수행하도록 사용하는 도구"라면서 "대마초 구매 예상자가 외출해서 어디로 가는지 감시할 때 드론을 사용한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지난 3일간 감시 드론을 활용한 단속을 통해 60여 명을 마약 거래 혐의로 체포했습니다.


코펜하겐 경찰은 지난 1971년 히피족 불법 거주자들이 자리를 잡으면서 거주지가 된 크리스티아니아 지역에서 성행하는 대마초 거래를 차단하기 위해 지난 2012년부터 정기적으로 단속하는 임무를 수행하고 있습니다.

코펜하겐 경찰이 작년에 대대적인 단속에 나서면서 이 지역에서 대마초를 가판대에서 내놓고 판매하는 행위는 대체로 사라졌지만, 마리화나나 해시시는 여전히 주요거리 인근에서 판매되고 있다고 경찰은 전했습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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