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추가 대출로 신용등급 하락…"조금씩이라도 갚으면 등급은?"
입력 2017-12-02 11:17 

#보험사 대출이 800만원 남아 있는 상황에서 추가로 카드론 200만원을 받았습니다. 이후 신용등급을 확인해보니 3등급에서 4등급으로 하락했더군요. 혹 대출을 조금씩이라도 상환하면 신용등급(평점)이 오를 수 있을까요? 이럴 경우 상승 방법은 무엇인지 궁금합니다.
국내 한 개인신용평가회사(이하 신평사)가 운영하는 인터넷 홈페이지에 있는 '신용관리 질의응답(Q&A)' 코너에 올라온 글이다.
질문의 요지는 기존 대출을 보유한 상태에서 추가 대출을 받았고 이로 인해 신용등급이 하락했는데, 조금씩이라도 상환하면 신용등급이 오를 수 있는지 여부다.
우선 대출 정보가 신용평가에 어떻게 활용되는지부터 살펴봐야 한다.

신평사에 따르면 대출정보는 대출업권, 기관수, 대출건수, 대출금액, 신규 개설일자, 해지일자, 보유기간, 담보여부, 상환비율 등 다양하게 신용평가에 반영된다. 이 때문에 대출을 모두 상환해 대출 정보를 해지하거나 대출보유 기간 중에도 신평사는 리스크 변화를 예측해 신용등급(평점) 상승 또는 하락 요인으로 판단한다.
특히 신용거래 현황 등 개인별 데이터 조합에 따라 신용평가에 미치는 영향이 달라져 신용등급(평점) 변동 폭이나 그 시기가 동일하지 않게 된다.
앞서 언급한 사례에서 추가 대출 없이 현재와 비슷한 신용상태를 유지한다면 6개월 이내 신용평점이 상향될 수도 있다. 신용평점이 일정 수준 이상 오르면 신용등급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다. 또한 여유가 된다면 대출을 조금씩 상환하는 것은 신용평가에 유리하다.
※ 신용등급이란 개인금융거래정보 등을 바탕으로 1~10등급으로 산출하며 1등급(1~3등급)에 가까울수록 우량 등급에 속한다. 통상 7~10등급은 저신용자로 분류, 금융거래 시 이자비용 증가로 불이익을 본다.
[디지털뉴스국 전종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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