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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 투수진 정리...곤잘레스-마르티네스-그리핀 방출
입력 2017-12-02 10:08 
2013 드래프트 1라운드 지명 선수인 치치 곤잘레스는 텍사스에서 방출됐다. 사진=ⓒAFPBBNews = 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텍사스 레인저스가 투수진을 대거 정리했다.
레인저스 구단은 2일(이하 한국시간) 연봉 조정 대상 선수들에 대한 조정 자격 부여 마감일(2일 오전 10시) 우완 투수 치치 곤잘레스, A.J. 그리핀, 닉 마르티네스, 내야수 핸서 알베르토에게 연봉 조정 자격을 부여하지 않는다고 발표했다.
이들은 논 텐더 FA로 시장에 풀리며, 텍사스를 비롯한 30개 전구단과 협상 가능하다.
곤잘레스는 2013년 드래프트 1라운드 지명 선수로 기대를 모았지만, 메이저리그에서 2시즌종안 17경기(선발 13경기)에서 77 1/3이닝을 던지며 4승 8패 평균자책점 4.54의 성적을 기록하는데 그쳤다. 올해는 스프링 캠프 도중 팔꿈치 인대 손상이 발견돼 토미 존 수술을 받았다. 2018시즌 도중 복귀 예정이었다.
마르티네즈는 지난 4년간 88경기(선발 68경기)에서 17승 30패 평균자책점 4.77의 성적을 남겼다. 선발과 롱 릴리버로 활약했지만 팀을 떠나게됐다.
그리핀은 2015년 11월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에서 논 텐더 방출된데 이어 두번째 논 텐더 방출을 맛보게 됐다. 2년간 텍사스에서 41경기에 등판해 13승 10패 평균자책점 5.41로 부진한 성적을 거둔 결과다.
존 다니엘스 레인저스 단장은 '댈러스 모닝 뉴스' 등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닉과 AJ 모두 지난 몇년간 팀을 도왔던 선수들이고, 그 노고에 감사한다. 이번 결정에는 로스터 관리, 페이롤 관리, 그리고 옵션 관리 등 여러 가지 요소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했다. 이들과 다시 계약할 가능성을 부정하지는 않겠지만, 그들은 다른 선택이 있다는 것도 이해하고 있다"고 밝혔다.
함께 방출된 알베르토는 어깨 부상으로 2017시즌 단 한 경기도 나오지 못했다. 내야 모든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유틸리티 선수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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